윤병세 장관 친서, 멕시코 억울한 옥살이 양씨 ‘집으로 가는 길’ 앞당기길···
[아시아엔=편집국] 멕시코 교도소에서 10달째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애견 옷 디자이너 양아무개(38)씨 사건과 관련해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는 9일(현지시각) 멕시코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나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 대사는 정무차관을 만나 멕시코 외무장관에게 보내는 윤병세 장관의 친서를 전달하며 “전통 우방인 한-멕시코의 오랜 관계와 향후 외교·경제 등의 상호 발전을 위해 멕시코 정부가 양씨 석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동만 대사는 양씨 사건 해결을 위해 지난 9월말에 이어 40일 만에 다시 멕시코를 방문했다.
한 대사는 또 멕시코 검찰이 법원의 암파로 판결에 항고함에 따라 구성된 고등법원 항고심 재판부를 만나 조속한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앞서 한 대사는 7일(현지시각) 산타마르타에 수감중인 양씨를 1시간 30분 이상 면회했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석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15일 검찰의 W노래방 급습 당시 종업원으로 일하다 양씨와 함께 연행돼 조사를 받은 L씨도 동행했다.
한편 한동만 대사는 9일 오전 <한인신문> <한인매일> <엘 코레아노> 등 현지 교민신문 대표들과 만나 양씨 석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