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9] 미얀마총선 15일 최종결과 발표·中-대만 “우린 한핏줄”, 핫라인 설치 합의

[아시아엔=편집국]

1.미얀마 총선, 매일 6차례 공식 중간개표결과 발표…최종결과는 15일경
– 미얀마에서 지난 8일 역사적인 자유 총선 개최. 미얀마의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부터 15일까지 매일 6차례 공식 중간 개표결과를 발표할 예정.
– 몇몇 대도시에서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당(NLP)이 승리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NLD는 전국에 파견한 개표 참관단들의 보고를 바탕으로 비공식 결과를 발표할 전망.
– 테인 세인 현 대통령은 8일 지난 1990년 총선때처럼 야당 압승 결과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군부 철권통치를 밀어부쳤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함.

2. 美 국방, 시리아 추가 파병 가능성?언급
–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특수부대 파견을 결정한 가운데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그들이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역내 평화 유지를 위한 현지 병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추가 파병 가능성을 시사함.
– 추가 파병 시사는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것으로 대 시리아 정책에 있어 큰 변화로 풀이되고 있음.

3. 러시아 여객기 사고조사위원 “조종실 소음, 폭탄테러 90%”
–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이집트 정부 조사위원회의 한 요원이 8일 사고기 블랙박스에 담긴 조종실 소음이 폭탄이 터질 때와 90% 이상 흡사하다고 밝힘. 또다른 관리도 CNN에 폭탄 테러 가능성이 ‘99.9%’라고 밝힘.
– 언론들도 “복수의 미국 정보·군당국 고위 관리들도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로 이집트 상공에서 폭발, 추락했을 가능성에 점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보도.

4. 중국-대만 “우린 한핏줄”…핫라인 설치 합의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7일 분단 66년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함.
– 언론에 공개한 회담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우리는 뼈와 살이 터져도 끊을 수 없는 형제이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한 가족이다. 그 어떤 비바람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며 감성적인 수사를 동원하며 통합을 호소함.
– 대만의 마 총통은 적대 상태 완화, 교류 확대, 핫라인 설치 등 평화발전을 위한 5대주장을 발표함. 특히 중국 측의 미사일 배치에 주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공개함.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미사일 배치는 대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답함.
– 한편 대만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 주석은 7일 66년만의 첫 양안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정치적 프레임을 이용해 대만 인민의 선택을 제한했다”고 비판함.

5. 세계은행 “기후변화로 15년내 극빈자 1억명 늘어”…농업파괴 질병만연으로
– 세계은행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이 붕괴되고 말라리아를 비롯한 전염병이 창궐해 2030년까지 1억명의 극빈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8일 발표.
– 지구 온난화의 악영향이 주로 극빈국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 특히 세계 최빈국들이 해수면 상승이나 극심한 가뭄 등 기후변화의 충격에 전혀 대비하고 있지 못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

6. 오바마-네타냐후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서 사상자 속출
– 9일 열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팔레스타인의 테러 공격과 이스라엘의 반격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
– 지난 8일 이스라엘 서안지구에서 버스 정류장을 들이받아 4명을 다치게 한 팔레스타인 운전자가 피살 당함. 지난 4일에도 헤브론시에서 팔레스타인 운전자가 이스라엘 경찰에 기습 돌격, 경찰은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둠.
– 이-팔 유혈 충돌이 격화되기 시작한 10월1일부터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의 흉기 공격에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총 12명. 이에 대한 반격으로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72명을 사살함.

7. 인도 모디 총리 비하르 주 선거 패배…개혁 추진 ‘빨간불‘
– 모디 총리가 8일 동부 비하르 주 주의회 선거에서 패배함.
–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비하르 주 전체 의석 243석 중 58석만을 얻어 지역정당 자나타달이 확보한 160석에 한참 못 치는 것으로 집계됨.
– 모디 총리는 지난달에 비하르 주 5개 지역을 직접 돌며 지원유세를 하는 등 이번 선거에 많은 공을 들임. 그러나 BJP가 이번 선거에서 패함으로써 모디 총리가 앞으로 각종 개혁 정책을 추진하면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됨.

8. 시리아서 화학무기 ‘겨자가스’ 사용 확인…”IS 소행인 듯”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시리아 무장단체들의 교전 과정에서 화학무기인 겨자가스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국제기구를 통해 확인됨.
–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은 “인체에 치명적인 겨자가스가 8월21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지역의 소도시인 마레아에서 사용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힘.
–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한 이후 내전에서 겨자가스가 사용됐다는 언론 보도는 앞서 나왔지만, 국제기구에 의해 공식 확인된 것은 처음.
– 한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알레포에 있는 MSF 병원에서 일가족 4명을 치료했다고 밝혔고, 환자들은 자택에 떨어진 포탄이 폭발한 후 노란 가스가 거실을 가득 채웠다고 증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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