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12] 미얀마 정부, 수치에 ‘평화적 정권이양’ 약속·’최악의 엘니뇨’, 농산물 가격 폭등

[아시아엔=편집국]

1. 수치, 군부에 대화 제안…테인 세인 대통령 ‘평화적 정권이양’ 약속
–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정부로부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받음.
– 테인 세인 대통령은 예 흐투트 공보장관을 통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준수할 것”이라며 “총선 개표 결과에서 앞서고 있는 아웅산 수치 여사와 NLD를 축하한다”고 말함.
– 테인 세인 대통령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만나자는 아웅산 수치의 제안을 수용함. 슈웨 만 국회의장의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치 여사의 편지를 받았다며 국회의장이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답변함.

2. 키르기스서 IS 테러위험 고조…”2천명 테러단체 가담”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주민 2천명이 테러단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음.
– 졸두바예바 총장은 “인구 5백만명의 키르기스에서 2천명은 심각한 수치”라고 지적하며, 특히 IS의 거점인 시리아에서 테러단체 활동을 하는 키르기스 국민은 500명 이상이라고 전함.?올해 초 키르기스 당국은 시리아에서 테러단체에 가입한 자국민은 230여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3. 대만 재정장관 “이르면 내년 초 AIIB 가입 신청”
– 대만 재정장관이 이르면 내년 초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원국 가입을 ‘중화타이베이’(中華臺北·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다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힘.
– 대만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화타이베이’라는 명칭으로 AIIB 가입을 신청했지만, 중국은 ‘중국타이베이'(中國臺北)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며 대만의 가입을 불허함.
– ‘중국타이베이’도 영문으로는 ‘Chinese Taipei’로 표시되지만, 중국어로는 ‘중국 내의 타이베이’로 해석될 여지가 강해 대만이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짐.

4. 중국 큰손들, 연일 초고가 명화·다이아몬드 쓸어담아
– 중국 ‘큰 손’들이 미술품에 이어 보석 경매 시장에서도 수백억원 대 낙찰 기록을 세우며 희귀 다이아몬드들을 연일 쓸어담고 있음.
– 최상급의 12캐럿(1캐럿=200㎎)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경매 시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수집가에게 4천860만 스위스프랑(4천840만 달러, 약 560억원)에 팔려 캐럿당 역대 최고가를 기록함.

5. “인도네시아 내년 5%대 성장률 회복 전망… 5~5.2% 이를 듯”
– 동남아시아의 신흥국 인도네시아가 내년에 5%대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루피아화 약세가 소비에는 부담을 주겠지만, 수출에는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준 연구위원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이 기간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규제 완화와 인프라 개발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5%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

6. 미국서 ‘노팁 문화’ 확산 조짐…불평등 해소 차원
– ‘팁 문화’를 전통으로 삼는 미국에서 팁을 받지 않는 음식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음. 미국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인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탤리티 그룹'(USHG)이 최근 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 음식점 체인인 ‘조스 크랩 색’도 ‘노팁’을 선언.
–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연방·주 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추세와 맞물려 노팁 문화가 확산할지 주목되고 있음.

7. 일본 야쿠자, 홍콩 통해 금 밀수…한국인도 밀수 혐의
– 일본 조직폭력단(야쿠자)이 홍콩을 통해 금을 일본으로 밀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옴.
– 일본 재무성은 “일본세관이 지난 6월까지 12개월간 177건의 금 밀수 시도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홍콩을 거친 것”이라며 “30억 엔(약 281억9천만 원)에 달하는 700㎏을 적발했으며 금 밀수로 2억4천만 엔(22억5천만 원)의 탈세가 이뤄졌다”이라고 밝힘.
– 금 밀수 용의자 대부분은 일본인이었으며, 홍콩 출신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일부 일본인은 야쿠자 단체와 연관돼 있음.
– 지난 6월까지 12개월간 일본에서 적발된 금 밀수 건수는 전년 동기의 8건에 비해 22배에 달함.

8. 수십년 이래 최악 엘니뇨로 농산물 가격 폭등
–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태평양 인근 국가의 기상 조건이 최악의 상태에 빠지면서 농산물 가격 폭등하고 있음.
–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태평양 수온이 1950년 이후 가장 높았다”며 “인도네시아와 호주, 남아메리카 서쪽 지역은 평년보다 더 건조했다”고 밝힘.
– 이상 기후에 따른 농작물 작황 감소 우려로 농산물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 지난 3개월 동안 설탕가격은 33% 상승했고 유제품 가격은 56%, 팜유 가격은 13.3% 상승. 특히 우기의 강수량이 줄어들고 평년보다 더웠던 인도에서는 병아리 콩 가격이 9월 중순 이후 20% 상승했고 채소와 콩류 가격도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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