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8월24일] 남북 고위급 대화, 수출주력품목 9년만에 수정, 中산둥성 대형폭발 발생
<< 정치/외교 >>
1.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면서 일단 군사적 충돌이라는 파국은 피함.
– 북한이 확성기 철거를 요구하며 군사행동을 예고했던 시한 직전인 22일 오후 3시 청와대가 판문점 고위급 접촉 합의 사실을 전격 발표했고, 남북은 이날 10시간 가까운 밤샘 협상에 이어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재개한 협상도 자정을 넘김.
2. 지난 주말 남북한간 일촉즉발인 위기 상황에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국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기되던 각종 음모론과 ‘양비론식 주장’이 이번 북한 포격 도발 상황에서는 확연하게 자취를 감춤.
– 이를 두고 대북 전문가들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진보적 성향인 2030세대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이 커지면서 각종 도발행위로 남남갈등을 유도해온 북한 정권의 오리발식 ‘이중전술’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음.
<< 경제 일반 >>
1. 정부가 산업정책의 기준이 되는 ‘수출 주력품목’을 9년 만에 수정하기로 함
– 그동안의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13개로 정해져 있는 수출주력품목이 조정되면 정부의 수출 및 산업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됨
– 현재 정부가 정한 13개 수출주력품목(7월 수출액 기준, 단위:억달러) : 선박(34.8), 철강(36.4), 반도체(51.6), 평판디스플레이(25.8), 자동차(39.9), 일반기계(41), 컴퓨터(5.5), 자동차부품(22.5), 섬유류(13.1), 무선통신기기(21.5), 석유화학(35.6), 가전(11.5), 석유제품(32.1)
2. 다음카카오 모바일 메신저 ‘엘로 아이디’를 비롯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음.
– 상품의 세일, 재고 유무, 색상 등을 채팅으로 확인하고 구매에 나서는 모바일 쇼핑족이 급증한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연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쇼핑 결제서비스도 등장할 예정이며, 이는 유통채널과 쇼핑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임.
3. 내년부터 서울 자치구 25곳 중 80%가 넘는 21곳이 기존 최저임금보다 20~30%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생활임금제를 시행함
– 법률로 정해진 최저임금이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에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이지만, 최저임금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음.
<< 금융/부동산 >>
1. 최근 3개월간의 30% 이상 지수 급락에 따른 원금 손실(녹인,?Knock-in)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홍콩항셍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음
– 국내 증시 부진으로 대형주 중심의 종목형 ELS에서 잇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부각되던 지수형까지 위험해지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의 ELS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임
2. 오는 11월부터 토지와 상가 등을 담보로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릴 때 대출한도가 축소됨
– 금융감독원이 전국 3672개 상호금융사에 비주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지도 공문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힘
3.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별도 서류심사 없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영업자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음.
– 지난 5월 개인을 대상으로 선보인 ‘위비(WiBee) 모바일 대출’의 확장판으로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영업자의 신용도를 평가.대출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함.
4. 지난해 우리나라 옛 동양증권을 인수한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이 이번엔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함.
– 유안타금융그룹 외에도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했고, 중국 증권사인 시틱그룹도 대우증권 인수를 추진하는 등 범중화권 금융사들의 한국 금융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음.
5. 지방 분양시장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
– 부산에서는 올해 전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오는가 하면 충남에서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어 홍역을 치르는 단지도 등장함.
6.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사업 대상지역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업 콘셉트 제안서(RFC)를 제출한 9개 지방자치단체의 막판 유치전이 뜨거워지고 있음.
–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위원회는 투자 규모 1조원 이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 지역 평가 결과와 함께 사업계획 제출 요청서(RFP) 단계인 복합리조트 개발허가 가능지역과 시설 요건 기준 등을 이번주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임.
7. 10년 이상 강남 노른자 땅에 방치돼 있던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부지) 매각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번주 결정될 예정임.
– 본입찰 마감 결과 시행사인 건인디앤씨가 5400억원 이상의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짐.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건화물선 운임지수(일일통계/2015년 08월 20일 기준) => BDI : 1014 / BCI : 1679 / BPI : 1052 / BSI : 924 / BHSI : 460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주간통계/2015년 08월 19일 기준 =>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 674.0(-7)
1.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5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패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발표함.
– 해양에너지, 선박, 기자재, 생명공학, 항만, 물류, 예보, 수산 등 해양수산 전 분야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물과 신기술 개발품이 전시되며, 기술사업화 포럼, 사업화지원 상담회, 기술이전 설명회, 해양수산 기업설명회 등도 함께 열림.
<< 국제 >>
1.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가 ‘도미노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잔뜩 얼어붙음
–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하루새 3.12% 폭락해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 이후 추락세가 가장 컸으며, S&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21일에만 각각 3.19%, 3.52% 급락해 201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함.
– 21일 2.95% 하락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8월 들어서만 11% 하락했고, 범유럽 증시 지수인 Stoxx600도 이달 들어 8.9% 하락,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21일 하루에만 3.19% 하락함.
2. 중국 톈진항에 이어 산둥성에서 또다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함.
– 특히 톈진사고로 유해가스가 유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 산둥성 폭발도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환경오염과 인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톈진항 폭발 참사가 채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사고가 재발함에 따라 시진핑 정부의 리더십도 타격이 예상됨.
3. 일본 자동차 업계가 성능을 크게 높인 친환경 에코카를 연내에 속속 내놓을 것으로 보임.
– 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달리는 전기차 ‘리프’를 개발했고,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1리터당 32.6km를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의 성능을 1리터당 40km 이상으로 높여 출시할 예정이며, 혼다는 내년 3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한번 충전으로 700km를 달릴 수 있는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4.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항마로 꼽히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주말 비밀회동을 가짐.
– 유렵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파동 등으로 대세론에 심각한 타격을 입자 이대로 가다가는 정권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것이라는 당내 불안감이 확산된 탓으로 보임.
5. 칼라일그룹 자회사 이머징소버린그룹이 운용하는 넥서스펀드가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에 베팅해 1억달러(약 1190억)를 벌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함.
– 지난달까지만 해도 11% 손실을 기록한 넥서스펀드는 올들어 이날까지 50%의 수익률을 올리게 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녹인구간
–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을 뜻함.
– 투자기간 동안 기초 자산가격이 이 기준 밑으로 떨어지고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만기 지수하락률만큼 ELS 원금 손실이 발생함. 예를 들어 A사와 B사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50%의 녹인배리어가 설정된 원금비보장형 ELS의 경우, 둘 중 하나의 주가가 50% 이하로 내려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됨.
– 반대 개념인 녹아웃배리어(knock-out barrier)는 수익률이 확정되어 조기 상환이 가능해지는 주가 수준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