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8월25일] 남북 ‘무박 4일’ 협상 타결·원화 ‘4년만에’ 달러당 1200원대·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면개방
<< 정치/외교 >>
1.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나흘째 밤샘 협상을 거쳐 25일 0시 55분께 북한이 도발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함으로써 극적인 합의에 성공함. 아래는 남북이 합의하여 발표한 공동보도문 내용임.
–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
–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 경제 일반 >>
1.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전명 개방함.
– 복지부가 개방한 데이터는 보건의료 관련 7개분야 18개 데이터베이스와 2007년부터 누적된 3248억건에 달하며, 진료비 쓰임새를 비롯해 질병정보, 의료자원, 진료기관, 약국찾기, 질병정보 등 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음.
<< 금융/부동산 >>
1. 원화가치가 4년여 만에 장중 달러당 1200원대까지 하락했으며, 경제전문가들은 원화값이 향후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지금까지 원화값이 떨어진 것은 우리 경제에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에 원화값 하락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으나, 원화값 절하 속도가 너무 빠르면 외환시장에서 외국 자본 이탈에 따른 부작용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커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2. 벤처기업 연합체인 ‘500V’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 다음카카오, KT, 인터파크 등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경합을 벌일 전망임.
3. 민간 공제회와 사립대 적립기금, 기업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1800여개에 달하는 중소형 연기금을 묶은 ‘민간 연기금투자풀’이 다음달 1일 출범함.
– 투자풀에 참여할 수 있는 민간 중소형 연기금의 운용자금은 총 68조5000억원으로, 이 자금이 단계적으로 증시에 유입될 경우 주식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음.
4. 2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프레스센터에서 한강협력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 4개 관계부처와 서울시가 마련한 ‘한강 자연성 회복.관광 자원화 추진 방안’을 발표함.
– 정부와 서울시는 2019년까지 ‘여의마루’로 명명한 여의~이촌지구를 중심으로 한강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생태계를 복원해 4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힘.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건화물선 운임지수(일일통계/2015년 08월 21일 기준) => BDI : 984 / BCI : 1559 / BPI : 1054 / BSI : 930 / BHSI : 464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주간통계/2015년 08월 19일 기준 =>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 674.0(-7)
1. 현대상선 주가가 폭락장 속에서 상한가를 기록함.
– 북한과의 무력 충돌에 대한 긴장이 누그러지자 남북 경협주인 현대상선이 급반등에 성공한 것임.
<< 국제 >>
1.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주가지수와 통화 가치가 폭락하고 이어 미국과 유럽 증시도 장중 5~7% 급락세를 보이는 등 중국발 쇼크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돈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맞음.
– 24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8.49%나 급락하는 등 폭락장을 연출했으며, 하한가 종목이 무려 1600개에 달했으며, 이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도 6년 전 금융위기 수준으로 주저앉음.
2. 중국 당국이 베이징의 수도 기능 분산을 골자로 한 ‘장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의 약칭)’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함.
– 세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 방안을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임.
3. 국제 유가가 24일 오전(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시장에서 배럴당 39달러대로 하락함.
–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한때 39.0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해 39달러대 중반에 거래됨.
4.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선적·거래 자료와 위성추적 유조선 항로 등을 분석해 지난 5월 이후 총 1900만배럴의 쿠르드산 원유가 이스라엘 정유사 및 정유공장 등에 흘러들어갔다고 24일 보도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전체 이스라엘 수요의 77%에 해당하는 물량임
– 그동안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 국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금지해왔으나,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침공으로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사실상 상실하면서 쿠르드 자치정부의 독자 수출에 별다른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음.
5. 엔저 덕분에 큰 수익을 낸 일본 기업들이 제로금리에 넘치는 금융권 도움을 받아 신시장 개척을 위해 M&A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음.
–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일본 기업의 M&A 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77% 늘어난 총 7조1685억엔에 달했으며, 이는 엔고 시절이었던 2012년(7조1375억엔)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선 것임.
6.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전문은행인 뱅크오브인터넷USA(Bofl)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출 관련 규제가 엄격해진 미국 금융환경의 틈새를 공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음.
– 최근 5년간 총대출액을 5배 이상 늘렸고 순이익도 증가 일로에 있으며, 주가도 2007년 이후 17배 상승했음.
<< 사회/기타일반 >>
1. 교통사고를 당한 뒤 차량 가치가 떨어진 것에 대해 보험사가 차량 연식이나 수리비에 상관없이 감정가를 반영해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옴.
– 서울중앙지법 인사28단독 판결내용.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빅 데이터(big data)
– 휴대폰 통화량, 카드결제, 기상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인터넷 검색내역, 도로 교통량 등이 모두 빅데이터에 해당됨.
인터넷 및 스마트 IT 혁명. 스마트폰, 태블릿 PC, 클라우드 네트워킹 등으로 생성되고 확산되는 데이터의 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정부는 기존의 체계 및 관리 방법으로 관리할 수 없게 될 정도임.
스마트 시대에 넘쳐나는 모든 데이터의 양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를 통해 산업별로 경제적 타당성, 기술적 가능성, 혹은 관계없는 분야의 연관관계를 분석하면서 이제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거나,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즉 폭증하는 데이터가 경제적 자산이 되고 가치창출의 원천이 되는 것임.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통계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의 IT과학과 경영학, 심리학, 언어학, 뇌과학 등의 분야가 접목된 융합과학기술 분야의 지식이 필요함.
미국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데이터는 미래 사회의 경쟁 우위를 좌우하는 21세기 원유라고 지칭하면서, 기업은 다가오는 데이터 경제시대를 이해하고, 정보 고립(Information Silo)을 경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자문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