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8월3일 한화그룹 하반기 대규모 공채, 2017년까지 1만7569명 채용 계획
<< 정치/외교 >>
1. 최종 타결이 기대됐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하와이 장관급 회의가 예상 밖에 불발로 끝남
–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협상을 주도해온 미국과 일본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뉴질랜드’가 유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가 없으면 TPP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의약품 보호기간에 합의할 수 없다고 함에 따라 최종 타결이 이루어지지 못했음
<< 경제 일반 >>
1. 정부가 노동개혁의 핵심 중 하나로 꼽고 있는 ‘일반 해고 가이드라인’의 토대가 될 저성과자 관련 사례와 분석을 담은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가 공개됨
– 고용노동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인적자원 관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저성과자에 대한 절차와 기준 등이 담긴 일반 해고 가이드라인을 만들 방침임
2. 저유가, 엔저 등의 영향으로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011년부터 이어온 ‘연간 교역액 1조달러 돌파’ 행진에도 제동이 걸림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7월 수출액이 46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함
3. 한화그룹이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2배에 가까운 5729명을 채용하는 등 2017년까지 총 1만7569명을 채용하기로 함
– 청년 취업 절벽을 해소하는 한편 그룹의 미래 투자 차원에서 대대적 고용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임
4. 여성가족부가 예비 부부 경제적 부담을 키우는 웨딩시장에 대한 단속에 나섬
– 각종 옵션을 빌미로 폭리를 취하는 불공정 ‘스·드·메'(스튜디오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거래를 단속하고, 우량 업체 정보는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며,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3차 기본계획에 이런 내용이 포함될 예정임
<< 금융/부동산 >>
1.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주장에 대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2일 밝힘
–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은 야당 안이기 때문에 이 같은 여당 원내대표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며, 특히 정부가 오는 6일 2016년도 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정부와 여당이 소득세 인상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음
2. 2013년 연말부터 상장되기 시작한 2기 스팩들이 줄줄이 합병 상장에 성공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이 지정감사 실시 이후 합병 결의가 크게 줄어듬
–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기업도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받도록 관련 제도(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를 변경해 2분기부터 적용하기 시작함
3. 편의상 순수월세와 보증부월세(반전세)로 구분됐던 월세가 앞으로 보증금 크기에 따라 순수월세, 준월세, 준전세 등 세 가지로 나뉨
– ‘월세시대’가 본격화하는 것에 대비한 대대적 통게 정비로 매달 세 유형별 월세지수가 발표되면 전월세전환율(전세금 일부를 덜 받는 대신 더 받는 월세 비율)과 함께 월세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임
<< 해양 – 해운/조선 >>
1.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에서 분사하는 벌크사업부와 국외 터미널을 담보로 31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유안타증권과 함께 추진해온 벌크사업부 유동화 작업을 사실상 모두 완료함
– 이번 유동화로 현대상선에 순수히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2300억원에 달해 현대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2.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연근해 해상에서 선박들도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 구축에 나섬
– LTE-M은 육지에서 100km 이내 해상에서도 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로서, 이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 연근해 해역에 있는 선박들도 실시간으로 해상 날씨와 선박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 국제 >>
1.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수출 증대 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물가가 치솟는 등 부작용만 커지자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수정하면서 추가적인 통화 가치 하락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음
– 러시아 루블화와 콜롬비아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지난 5월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10% 이상 급락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으며, 남아프라카 공화국 랜드화 가치는 10년, 태국 바트화와 페루 솔화 가치도 6년 만에 최저로 추락함
2. 중국의 증시 쇼크에 이어 제조업 경기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 지난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0을 기록했으며, 중국 제조업 PMI는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3월부터 기준점 50을 넘어섰으나 이후 5개월 연속 ‘게걸음’을 하면서 좀처럼 회복 시그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3. 중국 당국이 온라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하루 결제한도를 5000위안(약 94만원)으로 제한함
– 중국 온라인 금융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기, 보안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이 규제 강화에 나선 것임
4. 아시아 최고 갑부 리카싱 청쿵그룹 리카싱 회장의 중국 시장 철수설이 또다시 부각됨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청쿵그룹의 부동산사업 담당 회사 청쿵프라퍼티홀딩스가 상하이 푸둥 금융중심가에 있는 상업단지 센추리링크를 200억위안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1일 보도함
5. 택시 차량공유 애플리케이션 우버의 기업가치가 창업 5년 만에 500억달러(약 58조6000억원)를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함
– 창업 7년차에 기업가치 500억달러를 인정받았던 페이스북의 기록을 2년 단축했으며, 지난해 12우러 460억달러의 가업가치를 인정받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도 넘어섬
6. 그리스 증시가 지난 6월29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급격한 투매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임시 휴장 조치를 내린 후 5주 만에 재개장함
7. 카리브해의 미국령 자치주 푸에르토리코가 1일 만기가 돌아오는 공공금융공사의 부채 5800만달러(약 680억원)를 갚을 수 없다고 지난 31일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함
– 재정 고갈로 ‘미국판 그리스’라고 불려 온 푸에르토리코가 사실상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용어 >>
* 스팩: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
액면가로 신주를 발행해 다수의 개인투자자금을 모아 거래소에 상장한 후 3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함.
일반투자자들로서는 SPAC 주식 매매를 통해 기업 인수에 간접 참여하는 셈이 되고 피인수 기업으로서는 SPAC에 인수되는 것만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가 있음. 우회상장과 유사하지만 SPAC는 실제 사업이 없고 상장만을 위해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라는 점이 다름.
SPAC의 최종 목적은 기업 인수가 아니라 투자 차익이기 때문에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회사를 그 기간 안에 합병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은 비상장이던 우량기업이 상장되면서 가격이 오른 주식을 팔아 이익을 남길 수 있음.
지정감사를 받지 않는 만큼 비상장기업 입장에선 기업공개(IPO)에 비해 1년6개월~2년가량 빨리 상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음. 비상장 우량기업의 증시 입성을 돕기위해 2010년 3월 처음 도입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