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7월27일 KT’올레 투폰’ 출시

인터넷시대 종이신문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게 현실이다. 종이신문은 그러나 심층분석을 통해 독자들의 니드를 충족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뉴스와 깊이있는 칼럼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아시아엔>은 그동안 국내뉴스에 대해 다소 소홀해 온 게 사실이다. 이에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 분야별 뉴스를 제목과 간단한 설명을 통해 브리핑 형식으로 독자들게 찾아간다. -편집자

<< 경제 >>

1. 원화값 약세 여파로 우리나라 물건을 온라인몰을 통해 해외로 판매하는 직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반면 미국 유럽 등 온라인몰에서 물건을 직접 사오는 소위 직구는 올 들어 성장세가 주춤해짐

– 지난해까지만 해도 금액 기준으로 해외 직판이 직구 대비 50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온라인 무역역조(작년 1조6000억원 적자)가 심각했으나 최근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임

2. 무인자동차,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의 기반이 될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주도권 경쟁에서 한국이 밀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음

– 중국은 세계 3위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기술력과 최대 모바일시장을 내세워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일본 정부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 시장을 선점하겟다는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임

– 이에 반해 한국 정부는 5G 통신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던 700MHz 주파수 대역을 지방파방송 다섯 개 채널의 초고화질(UHD) 방송용으로 할당하는 등 역주행하고 있음

3.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한 ‘2014년 한국 영화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 국외 매출액은 6308만4427달러(약 738억3401만원)로 전년 대비 6.1% 증가함

– 이 중 완성작 수출액은 2638만475달러(약 308억7570만원)로 오히려 전년 대비 28.8% 감소했으나, 기술 서비스 분야 수출액은 3670만3952달러(약 429억5830만원)로 전년 대비 63.9% 증가하면서 한류의 중심이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첨단 영상 기술 수출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여짐

4. KT가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전화번호를 쓸 수 있는 ‘올레 투폰’ 서비스를 26일 출시함

– 월 4400원만 내면 되는 이 서비스는 두 개의 전화번호를 받아 문자메시지와 주소록, 사진첩, 앱 등을 각각 따로 관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며, 이에 따라 따로 가입해 통신요금을 두 배로 지불하고, 스마트폰 2대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됨

<< 금융/부동산 >>

1. 금융감독원은 금융 상품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통합 비교공시시스템을 내년 1월 가동하겠다고 26일 밝힘

– 이에 따라 여러 금융권역에서 판매되는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과 같은 금융상품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임

2. 27일부터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KONEX)시장에 개인들이 별도의 예탁금 없이 소액투자전용계좌를 통해 연간 3000만원한도 내에서 투자할 수 있음

– 저금리와 위축된 대형주 투자심리 영향으로 코넥스시장의 소형주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날지 주목됨

3. 올해 말 출범한 지 만 4년을 맞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제2의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있음

– 다음달 3일 코스닥 개벌주식 선물이 처음으로 상장돼 ‘롱숏’ 헤지펀드의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진데다 헤지펀드 운용사와 투자자 진입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사모펀드활성화법’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임

4. KB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하고 곧 공식 결정함

– 산업은행이 최근 대우증권을 KDB자산운용만을 묶어 팔고 KDB캐피탈은 따로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인수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는 판단에서임

– 대우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자본금 1위, 자산 2위로서 KB금융이 KB손해보험에 이어 대우증권까지 품게 되면 총자산(연결기준)이 360조원으로 늘어나 신한금융(359조원)을 능가하게 됨

5. 한국은행이 금 투자 실패로 1조8000억원(15억7000만달러)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남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의원(정의당)이 26일 최근 10년 한국은행의 금 매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임

6.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2015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와 자사 초소형 이동 결제기 ‘페이나우 비즈’를 제공함

– 페이나우는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 없이 앱을 설치하고 한 번만 등록하면 그다음부터는 쉽게 결제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간편결제 서비스임

7. 기아차 모닝, 한국GM 스파크 등 ‘경승용차’에 대한 취득세 면제 혜택이 내년부터 없어질 전망임

– 26일 행정자치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2월31일 일몰 예정인 ‘지방세특례제한법(제67조)상 경차에 대한 취득세 면제’ 조항에 대한 연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

8.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이른바 ‘3저 시대’를 맞아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 대신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겨냥한 ‘월세 재테크’로 부동산투자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음

– 서울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를 처분한 뒤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임대 수요가 많은 도심권과 강북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월세를 놓는 게 대표적이며, 서울 도심권에 집중됐던 상가와 빌딩 투자지역도 인천과 경기 부천시 시흥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음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건화물선 운임지수(일일통계/2015년 07월 23일 기준) => BDI : 1102 / BCI : 1924 / BPI : 1161 / BSI : 896 / BHSI : 431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주간통계/2015년 07월 22일 기준 =>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 607.6(-126.3)

1. 3조원 규모 부실이 추정되는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정부의 손실보전 약속을 전제로 신규 수주 선박을 위한 선수금지급보증(RG)에 동참할 전망임

– RG는 선주에게서 선수금을 받아 배를 만들던 조선업체가 정해진 기한에 배를 만들지 못하면, 조선업체가 받은 선수금을 은행 등 금융회사가 대신 물어주기로 약정하는 보증서임

2. 26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앞 해상에서 중질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출됨

3. 다음달 6일(현지시간) ‘제2 수에즈운하’ 개통을 앞두고 지난 25일 화물선들이 시범운행을 함

– 이집트는 제2 수에즈운하 건설을 위해 85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72km 길이의 제2 수에즈운하가 개통되면 현재보다 두 배 많은 배를 수용할 수 있게 됨

<< 국제 >>

1. 중국 정부가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하기로 함(중국 국무원 발표 내용)

–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위안화 약세를 용인해 수출을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응해 중국까지 ‘환율전쟁’에 동참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임

2.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준 내부 연구원들이 작성한 미국 기준금리 전망 자료를 연준 홈페이지에 한달간 띄워놓는 대실수를 저지름

–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워싱턴 소재 연준 위원들이 미국의 최신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전망치를 수립하는 데 이 자료에 무척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연준 연구원들은 2008년12월 이후 0~0.25%를 유지하고 있는 미 기준금리가 올해 4분기에는 평균 0.35%로 인상되고, 내년과 후년 4분기에는 각각 1.26%, 2.12%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함

3.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해 미래 기술로 각광받아왔던 스마트카(일명 커넥티드카)에 대한 해킹 우려가 현실로 다가옴

–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스마트카 해킹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140만대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리콜 대상 차량은 해커가 자동차 시스템에 완벽히 침투한 경우 핸들과 브레이크뿐만 아니라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와이퍼, 도어록, 카오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4. 영국미디어회사 피어슨이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를 니혼게이자이신문그룹에 매각한 데 이어 172년 역사를 지닌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소유한 ‘이코노미스트그룹’ 지분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 유력 인수자로 18세기 후반부터 8대째 유럽 금융계를 지배하고 있는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등이 거론되고 있음

5.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제약업체 테바가 ‘보톡스’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 엘러간의 제네릭 의약품(복제약품) 사업부를 약 450억달러(약 53조원)에 곧 인수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함

– 테바는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분야에서만 매출 91억달러(약 10조7000억원)를 기록해 이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테바는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약 21%(지난해 기준)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됨

6.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일리노이 노멀 공장 매각 계획을 밝힘

– 지난 몇 년간 미국 내 자동차 판매 영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내려진 고육지책으로 일본 자동차 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최초 사례임

<< 사회/기타일반 >>

1. 소송 등 법원 결정으로 이혼한 부부가 재산을 나눠가질 때 적용되는 취득세율이 3.5%에서 1.5%로 크게 낮아짐

–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4일 공포됐다고 26일 밝힘

<<경제 용어 브리핑 >>

* 헤지펀드(hedge fund) ;

–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공모펀드보다는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소수의 기관 고객을 상대하는 사모펀드 형태가 일반적임.

현물과 선물을 결합한 다양한 투자전략을 사용하며 목표 이상의 수익을 내면 펀드 운용사는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챙김.

주로 조세회피지역에 거점을 학보하며, 전형적인 단기투자자본으로 투자내용도 공개하지 않음. 헤

지펀드는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거액의 차입도 가능하며, 이 때문에 손실이 커질 경우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세계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는 대표적 헤지펀드로는 미국의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퀀텀펀드를 들 수 있음.

한편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는 투자대상기업의 경영권 참여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투자자에 나눠주는 것으로, 위험회피(헤지) 기법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와 차이가 있음.

한국은 2011년 12월에 한국형 헤지펀드를 도입했으며, 한국형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존 사모펀드보다 운용 관련 규제는 완화하면서도 국내 금융환경, 글로벌 규제 논의 추세 등을 반영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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