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시리아 알아사드 정부 지지 재확인···”테러와의 외로운 전쟁 응원하겠다”
로하니 “反알아사드?반군지지?국가?테러조직에 역풍 맞을 것”
[아시아엔=편집국]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한 지하드 알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을 만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정부와 국민은 끝까지 시리아 정부 편에 서겠다”며 “불행히도 일부 국가는 시리아 문제를 잘못 계산하고 있다. 그들은 테러조직(이슬람국가·알누스라전선)이 자기들 손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만간 테러조직에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시리아의 시아파 정권인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을 지원하면서 이란과 반목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와 반군 모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전선의 세력에 밀리는 형편이다.
앞서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국제담당 수석보좌관은 지난달 29일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저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부는 시리아 정부를 어려운 테러와의 전쟁 시기에 홀로 두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