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제재는 외교의 길 폐쇄···트럼프 세계평화 파괴”
[아시아엔=연합뉴스] 이란은 25일 미국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재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양국 간 외교의 길을 폐쇄해 버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트위터 글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에 대해 쓸모없는 제재를 가하는 것은 외교의 길을 영원히 폐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사비 대변인은 또 “무모한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확립된 국제적 메커니즘을 파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에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에는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임명한 관료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최고지도자실에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