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24]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 ‘미라이토와’···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 확정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1. 제주 부동산투자이민제로 영주권 201명 중 중국인 95%
-외국인의 토지 잠식 등으로 뜨거운 논란이 일었던 제주 부동산투자이민제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의 95%가 중국인이 190명 차지.
-부동산투자이민제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승인을 받고 관광단지와 관광지 내 콘도 등 휴양 목적 체류시설에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해 주고 5년 후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 따라 부동산투자이민제를 시행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휴양 체류시설을 분양받은 뒤 영주권(F-5)을 취득한 외국인은 모두 201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190명으로 나타남.
-영주권을 받기 전 단계로 거주 비자(F-2)를 발급받은 1499명 중 중국인(홍콩 7명 포함)은 1478명으로 98.6%를 차지함. 기타 국적별로는 영국과 싱가포르 각 4명,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3명, 미국과 이란 각 2명. 러시아, 몽골, 태국, 마카오, 그라나다, 바누아투 각 1명 등임.
-이 제도에 따라 거주 비자를 받은 1499명의 부동산 구매 건수는 총 1905건이며, 거주비자 발급 건수는 2014년 55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33건에 그침. 올 들어는 현재까지 2건뿐.
2.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 ‘미라이토와’···패럴림픽은 ‘소메이티’
-2년 앞으로 다가온 일본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이름이 각각 ‘미라이토와’, ‘소메이티’로 결정됨.
-‘미라이토와’는 ‘미래'(未來)가 ‘영원'(永遠)히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담아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들어짐.
-‘소메이티’는 벚꽃 종류인 ‘소메이요시노’와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의 영어(so mighty)를 조합한 것.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같은달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림.
-조직위는 불볕더위를 예상해 마라톤 경기는 당초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7시에 열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마라톤 코스에 특수 포장을 해 노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나무 그늘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3.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 “이란 지도자는 부패한 위선자이자 마피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위선자”라고 부르면서 현 이란 지도층이 폭압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최고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950억달러(약 107조 4925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금도 내지 않고 이 자금을 군 비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
-폼페이오 장관은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기념관에서 ‘(반정부) 이란인들의 목소리를 지지하는’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힘.
-폼페이오 장관은 1979년 일어난 이란의 이슬람혁명 40주년과 미국이 이란에 대해 재부과를 준비중인 경제제재 조처와 함께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
-그는 하메네이를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켜 “이란 주민은 고통받도록 놔두면서 자신은 막대한 부를 챙긴 위선자들(hypocritical holy men)”이라고 지칭.
-그는 특히 이란의 정치, 사법, 군부 지도층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인권, 존엄, 근본적인 자유를 무자비하게 억압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부정부패에 가담하고 있다”면서 여러 명의 이름을 거론.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미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함.
-CNN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정권 교체와 관련해 “우리는 이슬람공화국(Islamic Republic)의 파괴적 행동에 다치고 지친 모든 국가가 우리의 압박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 특히 중동과 유럽 지역의 동맹국들이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보도.
4.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 확정···”北작가 3명 초청도 추진”
-9월 광주 일대에서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북한미술전에 북한 미술품 22점이 선보일 예정.
-광주비엔날레는 북한 작품들을 이달 말부터 국내로 들여와 표구 등의 작업을 마친 뒤 다음 달 중순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설치한다는 계획.
-출품 작가는 북한 최고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최창호, 공훈예술가 김인석 등 32명. 여러 명이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대형 집체화도 6점 가량 포함됨.
-광주비엔날레는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된 작품으로 베이징 만수대창작사 미술관 등지에서 선별한 작품”이라고 설명. 북한 최고 미술창작단인 만수대창작사는 베이징에 200평 규모 전시관을 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