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가동률 ↑… 상사부진 만회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의 3, 4분기 실적이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 증가로 인해 상사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미얀마 가스전의 일생산량은 연초 2억 입방피트(CF)에서 4억 CF(9월 기준)까지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도시가스 수요율 증가에 따라 판매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3분기 상사부문 실적은 원달러 강세 및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인해 예상치 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사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1127억원에서 827억원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가스전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7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가스전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2640억원을 넘을 것으로 판단됐다. 상사부문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한해 영업이익은 가스전 부문과 상사 부문 각각 4100억원, 1200억원이 예상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사부문의 실적전망이 하향할 것을 반영해 3, 4분기 대우인터의 실적을 낮췄다”며 “그러나 목표주가는 가스 부문 성장과 상사부문의 실적이 환율변화에 따라 반전될 가능성이 있어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