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중국, 800km 가스 파이프라인 완공

미얀마 서부 해안과 중국 윈난성을 연결하는 길이 800㎞의 가스 파이프라인이 완공됐다.

영문일간지 <더 네이션>은 미얀마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서부 해안과 중국 남부를 잇는 파이프라인이 완공됐으며 시험 운영 준비가 돼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대우인터내셔널, 인도의 ONGC 비데시, 미얀마오일가스, 한국가스공사 등의 합작법인이 소유한 쉐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실어나르게 된다.

미얀마 서부 근해의 쉐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 중 120억 ㎥는 중국으로 수출되며, 10억 ㎥는 미얀마 내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얀마는 중국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로 연간 1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파이프라인은 25억 달러를 들여 완공한 것으로, 미얀마는 이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해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가스 파이프라인과 나란히 건설되고 있는 석유 파이프라인은 오는 9월이나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연합뉴스/현경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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