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당선인 “내각구성때 정치거래 절대 안한다”

인도네시아 대선 후 한때 떠돈 정치거래설 일축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집회에서 '인도네시아의 단합'을 의미하는 '세손가락 펼쳐보이기'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AP>

조코 위도도(53, 일명 조코위)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해 “당선인 팀과 연합 정당들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내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25일 <안타라통신>이 보도했다.

22일 최종 공식 집계 결과 53%의 지지율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누르고 승리한 조코위에 대해 중앙정계 기반이 약한데다 소속정당인 투쟁민주당(PDIP)을 중심으로 3개 정당이 원내 소수연정을 구성하게 돼 정부구성 등 앞으로 정국 운영과 관련해 정치적 거래설이 나돌았었다.

조코위 당선인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에 이어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는 연휴가 끝나면 조각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가 확정되고 나서 주식시장은 신흥 기업가 출신인 조코위 당선인이 경제 회복과 산업계에 유리한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해 상승세를 보였다.

대선 후보로 등록하고 나서 자카르타 주지사직을 휴직했던 조코위 당선인은 지난 22일 휴직 기간이 끝남에 따라 23일부터 지사직 업무를 재개했다. 조코위 당선인 취임 예정일은 10월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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