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시아] 인도네시아, 아동성범죄 ‘솜방망이 형벌’ 도마위

<사진=신화사>

2014년 5월19일, 인도 자카르타에서 한 여성 운동가가 “15년 충분치 않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아동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아동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아동성범죄 수는 약 3000건이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늘어나는 범죄에 비해 형벌은 가벼운 편이었다. 인도네시아법은 아동 성범죄자에게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다. 그러나 범죄자 대부분이 3~5년형만 선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아동 보호 단체들은 아동 보호 법률개정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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