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조코위 우세 속 대선결과 22일 발표

7월20일 라마단 기간 하루 금식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Iftar)시작 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오른쪽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인도네시아가 ‘조코위 열풍’을 일으킨 조코 위도도(53) 투쟁민주당(PDIP) 대통령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22일까지 대선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거는 빈민으로 태어나 기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2012년 자카르타 주지사로 당선돼 ‘조코위 열풍’을 일으킨 조코위 후보와 수하르토의 전 사위이자 군장성 출신인 프라보워 후보 간 양자 대결 속에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또 수하르토 추출 후 실시된 대선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였으며, 새 정치와 부정부패 근절을 바라는 젊은 층과 강력한 지도력 속에 안정을 바라는 노·장년층의 분열 속에 개혁과 보수의 박빙 대결로 펼쳐졌다.

인도네시아는 9일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로 PDIP 연합의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유숩 칼라와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연합의 프라보워 수비안토-하타 라자사가 출마한 가운데 대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직후 12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표본 조사에서 10개 기관이 조코위 후보의 지지율이 2~7% 포인트 앞선다고 발표했으며, 4개 기관이 프라보워 후보 우세를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 17일 시, 군 단위에서 개표가 완료되고나서 조코위-유숩 후보의 지지율이 51.3%로, 프라보워-하타 후보의 지지율 48.8%를 앞섰다고 20일 보도했다.

독재자 수하르토가 몰락하면서 지난 2004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3번째 치러진 이번 대선의 승리자는 초대 직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가 연임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게서 정권을 이어받아 첫 직선제 정권교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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