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등 동북아 5개국 지사·성장회의 몽골서 열려
한·중·일·러·몽골 등 20일 개막···’두만강개발’ 의제 채택 ‘주목’
강원도는 13일 “제19차 동북아 지사·성장회의가 20∼23일 몽골 튜브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을 생산적이고 실리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지사 및 성장들의 기조연설과 양자회담, 공동선언문 채택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엔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해 바야르바트 몽골 튜브도지사,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 미클루쉐프스키 러시아 연해주지사, 바인차올루 중국 지린성장 등 5개국 지방정부의 지사 및 성장이 모두 참석한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선 지사·성장회의 본회의를 ‘정상회의’로 격상시키고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기존 경제협의회와 함께 신설되는 교통물류협의회는 국장급 회의체로 구성해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실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들 5개국 및 지사·성장들은 ‘두만강개발프로젝트’ 당사자로서 북한과 함께 2000년대 들어 강원도는 중국 동북3성 등에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참여하고 있으나 각국별 통합리더십 부재와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두만강개발프로젝트가 의제로 제시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