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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일의 시선, 시인 이동순의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에 머물다

    ”내 가슴속에는 살아온 시간만큼의 온갖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것을 아무 때 아무렇게나 꺼내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들 속에는 차마 남에게 드러내기 힘든 아프고 부끄러운 부분, 슬프고 당당하지 못한 요소들이 있고, 이를 노출하는 것을 삶의 치부로 여긴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동순 시인의 산문집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을 받고 첫 페이지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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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지리산 수필가 구영회 사색집…’강 건너에는’

    “지리산 섬진강 날마다 오가며 ‘나 혼자’ 아닌 ‘우리’로 살고싶은 마음 담아” 지리산을 품은 언론인 수필가 구영회가 여덟 번째 에세이 <강 건너에는>을 펴냈다. 그동안 자연과 일상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우리 삶의 보편성과 하나하나의 개별성이라는 주제에 천착했다. 작가와 주변인들 개개인의 다채로운 삶의 풍경뿐 아니라 모든 인간이 마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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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류:시가 있는 풍경] ‘충(忠), 그 중심의 자리’-2025년 서시

    흔들리며 주저앉는 나라 무너지는 세상에서 다시 충(忠)을 생각한다 충(忠)이 중(中)의 마음(心)이라면 그것은 중심(中心)을 바로 세우는 것이리라 중(中)이란 시중(侍中)과 수중(守中)과 적중(的中)과 중도(中道)의 그 중(中)일 터이다 마음(心)이란 진실함과 성실함과 오롯함과 지극함과 여여함의 그 마음이어야 하리라 중(中)의 자리를 떠난 곳에는 그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휩쓸림 속에서도 휩쓸리지 않는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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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김희원-미디어오늘 이희정의 ‘오염된 정의’ 북토크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이 <오염된 정의>(사이드웨이 발행·308쪽·1만8000원)을 최근 펴냈다. 32년차 기자인 김희원 실장은 9일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1월 23일 오후 7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리는 ‘기자와 지망생을 위한 <오염된 정의> 북토크’ 참가를 당부하는 것이었다.  “제가 한달 전 계엄 직전에 첫 책 <오염된 정의>를 냈는데요. 정치 비평서로 분류돼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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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새로 시작’ 김영관

    인생 길 고비고비 크나큰 희노애락 고생 끝 피어나는 잊었던 여유로움 이제는 남은 길만 생각해 쉬어가네 조용히 주위 둘러봐 손 뻗어 잡아보네 힘들던 옛일들을 하나씩 뭉쳐보며 돌덩이 잘근잘근 부수어 날려보네 이제는 남은 인생 생각해 털어내네 점점 더 가벼워지는 내얼굴 내마음속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속 돌아보며 즐거움 이야기하며 웃음 띤 나를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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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류:시가 있는 풍경] ‘그냥 사람의 길을’ 이병철

    고마워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고 기뻐하고 슬퍼할 줄도 화내고 미워할 줄도 알고 먼저 손을 내밀 줄도 내민 손을 함께 맞잡을 줄도 알고 소리 내어 울다가도 환하게 웃을 줄도 알고 서로 남이라 내치다가 모두 한 생명이라 품어 안을 줄도 알고 작은 것에 붙잡혀 넘어지기도 주저앉은 자리 짚고 다시 일어설 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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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의 시선] 갑지년 세모의 낙목한천落木寒天

    낙목한천(落木寒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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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류: 시가 있는 풍경] ‘별 같은’ 이병철

    우리 곁에는 별 같은 이들이 산다 빛을 감추고 함께 어울어 있어 쉬 드러나진 않지만 때로는 스쳐 지나며 문득 마주친 그 눈빛에서 또는 누군가를 향한 살폿한 미소에서 외로운 이를 위한 낮은 목소리의 노래 속에서 오른 손 모르게 내밀어 가만히 잡아주는 따스한 손길에서 길섶 들꽃 앞에 쪼그려 앉아 놀라워라 하는 감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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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재두루미 한쌍 ‘한결이네’

    한결이네 재두루미 한쌍 자로 잰듯   우리 사람들은 왜 안될까? 너무 잘 나서 너무 못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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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김재형 신문윤리위 위원장 2020-2024년 심의사례 분석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이사장 서창훈)는 언론 보도의 윤리적 기준을 돌아보고 품격 있는 저널리즘을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기사 속 윤리, 언론이 놓친 것>(박영사, 2024년) 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신문윤리위원회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신문윤리>에 실린 주요 심의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언론의 공정성과 공공성 △인격권 보호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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