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슬람학회·불교학연구회·성공회대신학연구원 국제학술대회…종교간 화합 모색

한국이슬람학회(학회장 김수완, 한국외대), 불교학연구회(학회장 김원명, 한국외대),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원장 신익상, 성공회대)이 5월 30일(금)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컬 시대, 다문화사회에서의 종교화합과 관용'(Religious Harmony and Tolerance in a Globalized, Multicultural Society)을 주제로, 종교 간 이해와 협력을 통한 사회 통합의 길을 모색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이문화(異文化) 및 다종교 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종교 간 화합과 연대, 공존이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국내 종교학자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학, 기독교학, 불교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적용 가능한 종교 간 화합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종교 간 갈등을 넘어서기 위한 실천적 방안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제언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슬람학회와 불교학연구회,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은 국내 종교학계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이번 공동 개최는 학문 간 협력과 사회적 실천이 결합된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세 기관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공동 학술대회를 열어 다문화사회 내에서의 종교적 화합을 위한 학문적, 실천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종교는 분열의 근원이 아니라, 이해와 연대를 통해 사회를 통합하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