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

미라클오케이어학당, ‘한국문화지도사’ 150명 배출

미라클오케이어학당

3급 과정, 세계적 문화 현상 ‘한류’에 대한 전반적 이해에 초점

[아시아엔=김지영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팀장] (사)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31일 빛과 소리 아트홀에서 다문화 사회 구현을 위한 문화 소통의 매개자로 활동할 ‘한국문화지도사 3급’ 수료자 150여 명을 배출했다.

‘한국문화지도사’는 기존의 한국어 또는 한국 전통문화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디아스포라인이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 매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사가 디아스포라인을 ‘가르치는 대상’이 아닌 상호 교류의 문화 주체로 인식하고, 공감과 소통의 교육 콘텐츠를 직접 기획·개발하는 최초의 문화 교육 모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민간자격으로, 문화 이해를 실제 교육과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실행 역량에 따라 1~3급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한국문화지도사 3급’ 과정은 한국문화의 작동 방식에 따라 △체온으로 읽는 K-문학–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김유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대표, 중앙대학교 현대문학 박사) △K-공연예술(윤두영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공연기획 팀장, 조선대학교 K-컬처 공연기획학과 겸임교수) △K-ART(윤정미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과 교수) △K-콘텐츠(임남희 MBC 시사교양국 책임 프로듀서) 등 네 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한국 역사 속에 응축된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기질이 문학·공연예술·미술과 사진·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발현됐는지, 그리고 이것이 ‘K-프리미엄’으로 이어진 과정을 맥락과 특징 중심으로 강의했다. 수료자 대부분은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로, 언어 이면에서 작동하는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느끼고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순 대표는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라는 작품을 통해 한국의 아픈 역사를 따뜻하게 비추며 세계 시민의 가슴과 가슴을 잇는 사랑과 돌봄의 연대적 관계망을 형성했다”며 “K-문학이란 한국이 세계에 ‘보여주는 문학’이 아니라, 세계가 한국을 통해 ‘느끼는 한국 사람의 체온’”이라고 정의했다.

윤두영 교수는 “‘한류’가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재명 정부는 실시간 문화 교류와 글로벌 문화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 ‘한류 4.0’ 시대를 제시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교육은 단순한 이해를 넘어 공존과 협업의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미 교수는 “작가의 일상 속에서 체화된 한국적 배경과 감성이 작품의 주제와 스타일로 드러나 한국적 미학과 예술 정신을 형성한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되, 그것을 우선하기보다 자신의 관심 주제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남희 PD는 “‘K-프리미엄’은 IMF 직후 김대중 정부의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적 지원 정책으로 뿌려진 씨앗이 결실을 맺은, 준비된 결과”라며 “한국인의 완벽주의적 저력과 보편적 가치에 한국만의 정서가 결합되며 세계적 메가 콘텐츠 생산의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서권 미라클오케이 설립자는 “나를 드러내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나를 살리는 언어에 집중하면 사람을 살리는 창조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며 “전문 강사를 중심으로 수료자들이 모여 사람을 살리는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디아스포라 현장으로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서권 미라클오케이어학당 설립자

김두리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한국어 교사는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며 언어를 넘어 더 풍부한 배경 설명과 이해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해 이번 강의를 수강했다”며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 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접했고, 디아스포라인과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이명석 KDIA 국제학교 국사 교사는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문화권의 디아스포라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소통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은 그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2030년까지 약 51조 원 이상을 투입해 한국 문화와 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며 교육·기술·AI·외교까지 연계·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 방향 속에서 ‘한국문화지도사’는 ‘K-컬처’의 성장과 더불어 이해와 공존을 설계하는 인적 기반을 현장에서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시소 프로젝트’를 개인과 현장에 맞춤형으로 실행하며,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미라클 다문화 어워드’, ‘한중문화교류 프로젝트’, ‘디아스포라 축제’, ‘같이 놀래?’ 등 상호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오는 하반기에는 ‘한국문화지도사 2급’ 과정을 개설해 관심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토론 중심 워크숍을 진행하고, 디아스포라 현장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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