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신간] 주식농부 박영옥의 쓴소리

    대한민국 대표 투자자 박영옥 주식농부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김규식 회장이 공저로 <주주권리가 없는 나라>(센시오)를 냈다. 저자들은 책에서 “한국은 합법적으로 주주의 이익을 침탈하는 나라”라고 말한다. 일반 주주의 뒤통수를 치는 물적 분할 후 동시상장부터, 기업의 이익을 빼돌리는 터널링, 불합리한 합병 비율, 자진상폐 등 선량한 주주 권리를 빼앗는 사례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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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서울 가던 날’ 이춘우

    전날 윗녘으로 눈이 제법 내렸단다 오후 네 시 KTX는 잘 길들여진 쇠짐승이다 회색하늘 밑 차창에 붙은 나는 수묵화 가운데를 가르며 서울로, 풍경은 나와 반대편으로 손살 같다 黃澗 부근 파밭이 눈에 확 들어온다 팟대 사이로 눈이 알맞게 숨어들어 마치 새봄 쑥버무리 같은 파버무리 술 생각에 목구멍이 간질하다 그날 밤 인사동 불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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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출판기념회] 저출산 위기시대, 오진영 작가 ‘새엄마 육아일기’

    오진영 작가의 <새엄마 육아일기> 출판기념회가 1월 9일(화) 오후 2시 서울 은평신협문화센터(6호선 새절역 3번 출구에서 도보 6분) 1강의실에서 열린다. 오진영 작가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저도 합니다, 출판기념회! 그런데 새로 쓴 책은 아니고 <새엄마 육아일기>로 합니다. 사실은 새 책을 써서 출판기념회를 할 계획이었고, <조국(祖國)을 살리려 조국(曺國)을 쏘았다>(가제)라는 책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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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새해는’ 이병철

    아침에 일어나면 맨 먼저 미소 지을 것 새로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음에 이리 살아있다는 것에 살아있게 한 것들에 온몸으로 감사할 것 서두르지 않을 것 생각과 말과 몸짓을 들숨 날숨을 깊고 고요히 내딛는 걸음걸음을 천천히 오롯이 깊게 보고 귀 기울여 듣고 아픔을 함께 할 것 그러나 누군가도 아프게 하지는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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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필경筆耕’ 심훈

    우리의 붓끝은 날마다 흰 종이 위를 갈耕며 나간다. 한자루의 붓 그것은 우리의 쟁기요, 유일唯一한 연장이다. 거칠은 산기슭에 한 이랑의 火田을 일려면 돌부리와 나무 등걸에 호미 끝이 부러지듯이 아아 우리의 꿋꿋한 붓대가 몇 번이나 꺾였었던고? 그러나 파랗고 빨간 ‘잉크’는 정맥과 동맥의 피 최후의 일적一適까지 종이 위에 그 피를 뿌릴 뿐이다. 비바람이 험궂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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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비(悲), 함께 아픔을’

    꽃이 아름다운 것은 피면서 지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살아남았다는 것 삶의 매 순간이 절실하고 아릿한 것은 살아가는 것과 죽어가는 것이 함께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모든 목숨붙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살고자, 살아남고자 하느니 불타고 무너지는 세상 죽임당하는 뭇 생명의 애절한 눈빛 앞에서 지금은 우리 저마다의 아픔으로 서로를 품어 안아야 할 때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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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조] ‘새해아침’ 김영관

    두둥실 아침해가 새해의 아침해가 빛가득 한가득히 눈부신 새해아침 오늘도 희망가득 꿈꾸며 나아가려 준비해 이제시작해 출발해 달려가네 여지껏 차근차근 준비해 달려가네 넘어져 쓰러져도 다시금 일어나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또다시 달려가네 나는나 포기없는 끝없는 인생길에 행복한 새해아침에 또다시 달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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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이선균 ‘나의 아저씨’…”‘날 위로해 주는 사람’은 어디에?”

    <나의 아저씨>(2018)에는 고농도 러브씬이 없다. 드라마 평가자들은 포옹, 치유, 위로, 배려의 감성을 시청자에게 흠뻑 주었다고 말한다. 뛰어난 작가의 대사 한줄 한줄은 인위적인 힘을 뺀 일상적 감동 어휘로 폐부를 콕콕 찔렀다. 주인공 지안과 아저씨의 입을 통해 나오는 한국어는 해외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아내의 일탈로 가정 파탄, 직장 사내 정치에서 무력하게 짓밟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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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우화의 강’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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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새해, 새롭게 다시 달리자’ 김석호

      2024년 1월 1일, 새해 아침 어둠을 뚫고 솟은 아침 해 우리는 저마다 뭉클 가슴 뛰었다 다시 움켜쥔 기회, 시간은 내 운명을 걸어야 할 가장 값진 재산이다 다시 나를 활짝 피울 기회가 왔다 이미 깨어서 새로운 희망 단단한 너와 나는 나이는 스쳐 간 추억 속 숫자일 뿐 지금 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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