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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다시 길 떠나는 새벽’ 박노해 “걸으면서 길을 찾는 순례자”
먼 길을 걸어온 사람은 알리라 오늘도 길 찾는 사람은 알리라 여기가 나의 정처가 아님을* 나만의 다른 길이 부르고 있음을 아 나는 두 세상 사이의 유랑자 걸으면서 길을 찾는 순례자 하루하루가 좋은 날이다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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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시아기자협회 2019년 2차 정기이사회 개최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사)아시아기자협회(아자, 이사장 이형균·회장 아시라프 달리)는 17일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형균 이사장을 비롯해 구본홍·박재갑·이석연 부이사장, 배기선·박광온·박영옥·이재성·손중석 이사, 이종걸 감사와 이상기 상임이사, 알파고 시나씨 대외협력팀장, 이정철 간사 등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등기이사 변경과 9월로 예정된 아자 총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이사들은 아자가 코소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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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사랑은 남아’ 박노해 “사람은 사라지고 그대가 울며 씨 뿌려놓은”
힘들게 쌓아올린 지식은 사라지고 지혜는 남아 지혜의 등불은 사라지고 여명이 밝아오는 정의의 길은 남아 정의의 깃발은 사라지고 끝없이 갈라지는 두 갈래 길에서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남아 사람은 사라지고 그대가 울며 씨 뿌려놓은 사랑, 사랑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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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맛집] ‘꼬막비빔밥’, 강릉엄지네포장마차·정정아식당···초여름 영양 만점
[아시아엔=정향희 요리 전문기자] 꼬막비빔밥의 원조격인 강릉엄지네, 최근 1년 사이 우후죽순 가맹점이 생겨나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연안식당. 거기에다 꼬막비빔밥만을 우선순위로 두진 않지만 여느 꼬막비빔밥 식당보다 맛에 뒤지지 않는다는 정정아식당 등 꼬막비빔밥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우선 꼬막비빔밥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 있는데 무엇보다 싱싱한 꼬막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새꼬막이나 피꼬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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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맛집] 장어구이 ‘검단양만’·잠실새내역···고집스런 식재료 관리
[아시아엔=정향희 요리 전문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식감이 톡톡 튀는 장어구이 맛을 맛본 적이 얼마만이던가. 장어의 고장에서도 잘한다는 맛집의 장어 맛 이상을 버금가는 곳을 찾아냈다. 손님이 많다는 어느 장어집을 가도 장어살이 약간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든다거나 느끼해서 금방 질리게 되는 장어 맛을 많이 봤다. 그러나 이곳은 항상 한결같이 좋은 맛이다. 잠실새내역 근처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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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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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보리피리’?김시천 “그건 옛날 얘기일 뿐이라고 말들 하지만”
어릴 적엔 벌거숭이로 놀아도 좋았지 맨발이어도 좋고 배가 고파도 좋았지 보리피리 꺾어 불며 종일 혼자라도 좋았지 보리밭 푸른 바다 한가운데를 헤엄치며 놀았지 누이가 걸어준 감꽃 목걸이 배고프면 하나 둘 따먹으며 놀았지 감자 서너 개 으깬 보리밥에 고추장 싹싹 비벼 먹고 멍석 깔고 누우면 무서운 옛날얘기 밤 깊은 줄 몰랐지…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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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에르자부르타’···관객과 하나 되는 숨막히는 70분
[아시아엔=알레산드라 보나노미 기자] ‘푸에르자부르타(Fuerza Bruta, 스페인어로 ‘동물의 힘’)는 디키 제임스 감독이 만든 포스트모던 극장쇼다. 관람객들은 공연 내내 퍼포먼스의 한 부분이 된다. 관객들과 예술가들이 하나가 되는 ‘상호작용 퍼포먼스’ 푸에르자부르타는 지난 4월 23일 막을 올려 8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FB 극장에서 계속 열린다. 푸에르자부르타는 무대에 오른 광대와 정교하고 화려한 의상, 서커스 동작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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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쥐똥나무꽃’ 백승훈 “평생을 울타리로 살아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쥐똥나무는 사람들 이기심 떄문에 평생을 울타리로 살아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정원사의 가위에 수없이 잘리고깎여도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다만 여름 길목마다 보란듯 하얗게 꽃을 피워 맑고 그윽한 향기로 온몸으로 세웠던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울 뿐 쥐똥나무 :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과 일본이 원산이다. 늦봄과 초여름에 걸쳐 피는 흰색 꽃이 피는데 향기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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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비목’ 한명희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녘에 비바람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머어언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수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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