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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청년중심 ‘콘서트오케스트라(KNCO)’ 창단 단원 모집…초대 음악감독 김유원 선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청년 음악가들을 위한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를 창단하며 단원 모집을 한다. KNCO는 총 50명의 단원을 모집하며 분야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총 13개 악기군으로 지원 자격은 만 39세 이하(1985년 5월 28일 이후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자로 음악대학 학사 졸업자 이상이다. 대학 휴학생 및 졸업 유예자는 제외되며, 석사 과정 이상은 예외로 인정된다.

접수는 5월 27일 시작해 6월 8일까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발표는 6월 17일(화), 2차 실기 심사는 6월 24일(화)~25일(수).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27일(금) 누리집 공지 및 개별 통보.

KNCO는 전통 클래식의 깊이(정형)와 청년 세대의 상상력(비정형)을 융합해 실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지향하는 청년 중심 오케스트라다. 세종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 지원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라고 한다.

KNCO는 미국 시카고심포니 산하 ‘시빅 오케스트라’와 일본 효고 퍼포밍아트센터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삼아,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예술교육 플랫폼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방침이다.

김유원 음악감독

한편 창단과 동시에 김유원 지휘자가 초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초대 음악감독 김유원 지휘자는 2022년 미국오케스트라협회로부터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로 선정됐으며, 세계적 지휘자 야니크 네제 세갱으로부터 “단원을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지닌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2019년 국립심포니의 ‘넥스트 스테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본격 등장했다.

김유원 감독은 “청년 예술가의 새로운 감각으로 클래식의 경계를 넓히고 싶다”며 “유연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한국 클래식의 지평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 민간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범해 현재 오페라·발레·관현악 전 장르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과 연주자, 지휘자, 작곡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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