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18] ‘헌신의 혁명가’ 이상설이 잠든 연해주로 가다

    차량이 넘치는 포그라치나야 거리, 고려인들의 영혼이 깃든 곳이다. <사진 이택순> 다시 블라디보스토크(해삼위)의 번화가, 포그라니치나야 거리(구 개척리)를 걸어본다.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이곳에서 고려인(19세기 말 이주한 조선인)과 망명 우국지사들의 사라진 발자취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흔적이 없다면 영혼의 울림은 있으려나?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망명 우국지사들은 러시아의 보호와 고려인 동포들의 지원을 기대하며 신세계로 여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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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독일통일 35년②] 감정보다 구조를 본 서독시민의 통찰

    지난 2008년 10월3일, 독일 통일 기념일을 맞아 베를린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주변에서 축하행사를 즐기고 있다. <참고사진=신화사> 독일 통일 35주년을 맞아 아시아엔은 분단과 통합의 시대를 직접 살아낸 시민들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이 과정이 남긴 사회적·정서적·정치적 함의를 되짚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옛 서독 출신 엔지니어 슈테판 S.(58)이 들려주는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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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우근 칼럼] 두 개의 나무토막에서 멀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성탄절인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의 미사(Missa)’라는 뜻이다. 미사가 ‘보냄, 파견’이라는 라틴어 missio에서 파생된 단어이니,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구세주)를 세상에 보낸다’는 의미가 될 터이다. 가공할 무기 미사일(missile)이 missio에서 나온 단어라는 것은 섬뜩한 아이러니다. 그리스도를 품은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가 사라져간다. 베들레헴의 초라한 시골 마구간이 울긋불긋한 쇼윈도의 예쁜 장식들로 치장되고, 성탄의 소식을 맨 처음 만난 광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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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 바르트 『로마서 강해』..말씀의 전차 위에서 인간 이성은 무너진다

    칼바르트 저 <로마서> 정말 오랜만에 바르트의 책을 펼쳤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거대한 전차를 타고 전장을 누비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상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그토록 예찬했던 인간 이성이 데려온 곳이 유토피아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지옥임을 뼈저리게 깨달은 바르트는 자유주의 신학과의 결별을 선언한다. 바르트에게 제1차 세계대전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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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김서권 칼럼] “가라”는 부르심 앞에서, 계산은 멈추고 순종이 시작되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내가 너를 보내노라.” 그러나 모세는 논리적으로 항변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 하였고, 자신의 입이 둔하다는 변명과 핑계를 들어 계속해서 물러섰습니다.(중략) 약점투성이였던 모세를 부르셔서 출애굽을 명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어 모든 족속에게 “가라”고 명하십니다. 아멘. 사진은 시내산(호렙산)의 모세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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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⑬] 제주 수학여행…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SK선경최종건재단의 동행

    학생들의 아름다운 식사. 맨 앞에 오른쪽 남자 샤샤,뒤 카밀라(많이 밝아짐) 왼쪽 예카,뒤로 남자 블라드 잠을 설치고 또 설쳤다.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 않았다. 서툰 발걸음으로 낯선 제주의 공기를 마주해야 할 아이들, 건강하게, 씩씩하게, 아무 일 없이 잘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 밤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마음을 틀어쥐고 놓아주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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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크레이지몬스터·송요한이 함께하는 ‘GOOD NEWS 콘서트’ 성탄 무대

    크리스마스 콘서트 가수 향기, 크레이지몬스터, 송요한, 희원극단, 하다쉬뮤직 등 예술인들이 연합한 ‘GOOD NEWS 콘서트’가 연말을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GOOD NEWS 콘서트’는 2025년 12월 23일 오후 8시, 이태원에 위치한 브랜딩·마케팅 회사 디랩(D.LAB)에서 열린다. 도심 속에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는 요즘, 이 공연은 음악과 연극,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위로, 나눔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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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쌀 한봉지에 담긴 아이들 마음: ‘경천애인’에서 ‘사물여천’까지

    엊그제 순천사랑어린배움터에서 택배를 보내왔는데, 그 속에 쌀 한 봉지와 손으로 쓴 편지 두 통이 들어 있었다. 지난번에는 지리산 실상사 농장 이름으로 쌀 10kg을 보내왔는데, 실상사 농장에서는 해마다 쌀뿐만 아니라 농장에서 거둔 결실 가운데 나눌 만한 것이 있으면 보내주곤 한다. 그래서 엊그제 실상사에 들렀을 때 회주스님께, 덕분에 배 굶지 않고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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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독일통일 35년①] “상호존중과 균형 있는 통합이 답이다”

    DMZ 둘레길 두타연의 산양. DMZ의 산양을 비롯한 동물들은 남북을 맘대로 넘나들지만 남북 어느쪽이든 사람들은 목숨을 걸지 않고는 절대 넘어갈 수 없는 곳이다. <사진 박영준> 독일이 베를린 장벽 붕괴와 통일 35주년을 맞으며 아시아엔은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한 시민들의 육성을 담은 특별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의 국가가 다시 세워지는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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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시상 겸 송년모임

    뇌허 김동화 선생(1902~1980)과 올해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 송현주 순천향대 교수 불교전문 계간지 ‘불교평론’이 ‘2025 뇌허불교학술상’ 시상식과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행사는 12월 18일 오후 5시, 서울 충무로역 3번 출구 인근 동국대 동창회관 5층에서 열린다. 불교평론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 한 해 동안 여러 도전과 시련이 있었으나 강호제현과 유지불자들의 지속적인 성원 덕분에 창간 25년의 전통을 이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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