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이우근 칼럼] 윤동주와 탁오의 진실 앞에 선 용기…그런데 나는?

    죄의 고백은 두려운 일이다. 뒤틀리고 일그러진 제 본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그 고백을 글로 남기는 참회록을 쓰는 일이다. 참회의 마음을 스스로 다잡는 것도 어렵고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을 글로 나타낸다는 것은 제 벌거벗은 몸뚱어리를 세상에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처럼 괴로운 결단일 터이다. 애매하게 쓰면 위선으로, 진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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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세계시민으로 사는 법…방글라데시에서의 깨달음

    오준 이사장이 방글라데시 브라마푸트라 강 유역의 한 ‘쫄’에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으로 세워진 보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아시아엔=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경희대 석좌교수, 전 주유엔 대사] 2개월 전, 나는 방글라데시 북부 랑푸르 지역의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장을 방문했다. 랑푸르는 방글라데시의 북쪽 끝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이 모자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브라마푸트라 강이 굽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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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발행인 칼럼] 영화 ‘Until the Day’ 촬영 앞두고…”잊혀진 이들의 목소리, 세상 위로 울려 퍼지길”

    언틸 더 데이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영화 <Until the Day> 촬영이 시작된다. 이 작품은 2011년 뮤지컬로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야기다. 북한의 지하교인들,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침묵 속 외침이 그 중심에 있다. 그들의 신앙이든, 믿음이든, 아니면 단지 ‘살아 있음’이든-그건 결국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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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파키스탄 분쟁의 또 다른 희생자, 타르파카르의 염소들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인도 국경안보대 군인들에게 총격을 입고 부상한 염소를 파키스탄 수의사들이 치료하고 있다. 자비 없는 국경: 인도 국경경비대, 파키스탄 사막 지구 타르파카르에서 염소 8마리 사살 파키스탄 신드주(州)의 타르파카르 지구, 끝없이 이어진 황금빛 사구가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를 가르는 광활한 사막에서 또 한 번 비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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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옥철의 수학산책] 숫자, 인간이 만든 또 하나의 언어-‘자연수’에서 ‘허수’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2014년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이온(ION LEE) 작가의 한지 설치미술을 선보였다. 사진은 이이온 작가의 작품 ‘숫자의 방’ <출처 전북도민일보> [아시아엔=손옥철 ‘마사모’ 회장,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역임] 인간이 처음 수를 인식한 것은 과일의 열매나 물고기를 세면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셀 수 있는 수를 자연수라 부른다. 자연수(自然數, natural number)는 자연적인 대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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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파키스탄 낙타 ‘캐미’의 수난…동물학대 넘어선 봉건 권력의 그림자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낙타 캐미가 입은 상처는 파키스탄 봉건 권력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파키스탄 농촌 전역에서 충격적인 잔혹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낙타나 물소 같은 가축들이 밭에 들어갔다거나 사소한 다툼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일부러 불구로 만들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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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K-수갑 시대’…이진숙 사건이 드러낸 한국 민주주의의 민낯

    수갑 찬 채 연행되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서글프지만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빨리 무너지고 빨리 일어서는 길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대문호 괴테, 대철학자 칸트, 대과학자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독일이 히틀러에게 장악당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년 6개월이었다. ‘K’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자랑을 늘어놓는 우리나라는 대미 무역 협상을 대미 안보 협상으로 격상시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도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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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세 얼간이’ 모티브 소남 왕축과 라다크 사태의 얽힌 실타래

    인도 라다크의 기후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소남 왕축 <사진=AP/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군짓 스라 인도 sbcltr 발행인] 인도의 기후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소남 왕축이 라다크 시위의 주도자로 체포됐다.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정치적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 라다크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25년 9월 26일, 왕축은 재판 없이 최대 1년 동안 개인의 구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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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⑧] 믿음·성실·도전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추석 한가위 한마음 같이

    이들의 고향 중앙아시아에도 추석의 훈훈함이… 일제 강점기, 1937년은 고려인들에게 가난했던 조선의 시절보다 더 참혹한 해였다. 동토의 땅을 향해 달리던 강제 이주 열차 안에서 고려인들은 얼어붙은 손을 꼭 잡고 “잊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조국을 마음에 새겼다. 서로를 ‘고려인’이라 부르며 정체성을 지켜냈고, 얼어붙은 땅을 개간하며 땀으로 삶을 이어갔다. 비록 오곡의 풍요를 누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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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아세안, 팔레스타인 두고 미묘한 온도차…말레이시아는 중재자가 될 수 있을까?

    2025년 5월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SEAN 2045 선언 서명식에 참석한 아세안 각국 지도자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전 선임기자]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대해 전 세계가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최근 영국, 호주,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도 종전의 입장을 번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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