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시인의 12년 전 첫 장편소설 <흉터와 무늬>(문학동네)가 최근 새로 발간됐다. 2005년 출간된 이 책은 한국 현대사 속에 벼려진 한 가족의 흉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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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시인의 뜨락] 함민복의 ‘긍정적인 밥’···”국밥 한 그릇 값 내 시집이 사람들 가슴 따스히 데울 수 있다면”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함민복은 충주 출생으로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저만치 동떨어져 살아가는 전업 시인이다. 인간미와 진솔함이 묻어 있는 시를 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10여 명이 말하는, 좋은
[김창수 시인의 뜨락] 유시화 ‘그대가 옆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녹색대학 교수 역임] 유시화는 시인이자 구도자로도 불린다.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성자가 된 청소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등
[김창수 시인의 뜨락] ‘재기발랄’에서 ‘삶의 고통으로’···황인숙 ‘강가에서’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황인숙은 서울 출생으로 초기에는 가볍고 재기 발랄한 시를 주로 썼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삶의 무거움과 고통을 노래하는 시를 주로 쓴다. 2004년 여름 홍수로 전남
[김창수 시인의 뜨락] 문정희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보성 출신의 문정희는 “여성적인 것이 인간을 구원하리라”는 괴테의 말을 떠올리게 하는 시인이다. 자궁암과 유방암으로 투병하다 그가 그토록 가깝게 여기던 자연으로
[김창수 시인의 뜨락] 묵암선사가 던지는 21세기 화두 ‘생명·평화·영성’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21세기 화두는 생명과 평화와 영성이다. 생태위기 시대의 ‘생명’은 인간을 존중하되, 인간 이외의 생명까지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생명체는 상의 상존, 관계성, 유기체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최명숙의 시와 그림] ‘엽서’를 쓰다, 태백 가는 새벽 열차 안에서
[아시아엔=최명숙 시인, ‘보리수아래’ 회장]?새해 맞아 일주일째다. 올해는 보고싶은 이에게 엽서를 써야겠다. 엽 ? 서 태백 가는 새벽 열차 안에서 그림엽서를 쓰는 한 사람이? 보았다 눈
[시인의 뜨락] 송년회 자리서 낭송하고 싶다···마종기 ‘우화의 강’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난 마종기는 부드러운 언어로 삶의 생채기를 어루만지고 세상의 모든 경계를 감싸 안는 시인이다. 시인은, 사람을 만나고 좋아하는 일이
[시인의 뜨락] 성탄절 다시 읽는 타고르 ‘기탄잘리’ 20번째 시 ‘연꽃이 피었던 날’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시집 <꽃은 어디에서나 피고>, 지혜학교 교장 역임] 연꽃이 이미 내 속에 피어 있던 것을! 타고르는 <기탄잘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아래 시‘연꽃이 피었던 날’은 그
[시인의 뜨락] 수피 우화시 ‘사막의 지혜’···강은 스스로 여행하는 법을 안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한빛고교 교장 역임] 우리가 요순과 같은 정치지도자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강이 사막을 건너듯 자신을 바람, 즉 국민들의 지혜에 맡기라는 요구를 하고 있을 뿐이다.
[시 산책] 김창수 ‘꽃은 어디에서나 피고’···간이식·뇌·심장수술 이겨낸 ‘서사’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아시아엔>에 ‘시인의 뜨락’을 연재하고 있는 김창수 시인이 최근 시집을 냈다. ?<‘꽃은 어디에서나 피고>(문학들). 살기 싫어 가른 배는 가엾고 죽이기 위해 가른 배는 불쌍하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인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빠진 이유
[아시아엔=편집국]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현직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시절 관여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영미 시인이 블랙리스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경위를 최근 페이스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