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8.6] 간디 무저항주의 제창(1931)·히로시마 원폭투하(1945)·화가 천경자 별세(201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서늘하고 달 밝은 여름밤이어…여름보다도/여름의 달밤보다 더 좋은 것이/인간에 이 세상에 다시 있으랴…찬양하여라 좋은 한때를/흘러가는 목숨을 많은 행복을./여름의 어스러한 달밤 속에서/꿈같은 즐거움의 눈물 흘러라,”-김소월(19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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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5] 정약용 탄생(1762)·모파상 탄생(185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깃털부채조차 부치기 나른해서/푸른 숲 속에서 웃옷 벗어부쳤네/갓망건 벗어 석벽에 걸어두고/정수리 드러내고 솔바람을 쐬네(嬾搖白羽扇”/裸袒靑林中/脫巾挂石壁/露頂灑松風)-이백 ‘여름날 산중에서’(夏日山中) 란(嬾, 게으르다) 괘(挂, 걸다) “사랑을 하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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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4·백중] MBC 뉴스데스크 “내 귀에 도청장치” 방송사고(1988)·‘하얀 전쟁’ 도쿄영화제 최우수작품상(1992)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한때 나는 삶에서/슬픔에 의지한 적이 있었다/여름이 가장 힘들고 외로웠을 때/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질경이는 내게/단호한 눈짓으로 말한다/자기 자신으로부터,/또 타인으로부터/얼마만큼 거리를 주라고//얼마나 많은 날을…방황했던가/8월의 해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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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3] 긴급재정명령(1972)·노벨문학상 솔제니친 사망(200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개심사 배롱나무/뒤틀린 가지들/구절양장의 길을 허공에 내고있다//하나의 행선지에 도달할 때까지/變心과/作心 사이에서/마음은 얼마나 무른가/무른 마음이 파고들기에 허공은 또 얼마나 단단한가//새가 앉았다/날아간 방향/나무를 문지르고 간 바람이,/붐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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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2]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1990)·일, 한국 백색국가 배제(2019)·대법, ‘망원동 수재’ 인재 결론(199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8월의 땡볕/아래에 서면/내가 가진 그늘이/너무 작았네…애써 이글대는/태양을 보면/홀로 선 내 그림자/너무 작았네//벗이여,/이리 오세요/홀로 선 채/이 세상 슬픔이/지워지나요//나뭇잎과 나뭇잎이/손잡고 한여름/감미로운 그늘을/만들어 가듯…네 근심이/나의 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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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25] 닉슨독트린(1969)·어린이회관 개관(1970)·이슬람국가(IS) 라마단기간 동시테러(201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문밖은 이내 적막강산/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박남준 ‘이름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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