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시들해서/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영평사로 가자…돌부리도 풀뿌리도/눈뜨는 시월//장군봉 산허리에/자기들끼리 피어/지친 몸 어루만지는/꽃 보러 가자//가을 햇살에 삶은/만발 국수 먹고/난만한 꽃차 마시며/풍경 소리에 물들어 보자//하늘 점점
Author: 손혁재
[역사속 오늘 10.10] 장정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 출간(1996) ‘십계’ 율 브리너 별세(1985)
세계사형제반대의날·임산부의날·도시의날·국제정신건강의날 “친구 만나고/울 밖에 나오니//가을이 맑다/코스모스//노란 포플라는/파란 하늘에”-피천득 ‘시월’ 10월 10일 오늘은 도시의 날. 2007년 오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중심으로 근대적 신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축조일인 오늘을
[역사속 오늘 한글날 10.9] 세종대왕 한글 반포하다
세계우편의 날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강기슭에는/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김용택 ‘구절초꽃’ 10월
[역사속 아시아·10.8·한로·재향군인의날] 명성황후 시해(1895)·솔제니친 노벨문학상(1970)
한로·재향군인의날·세계인도주의자행동의날·세계시력의날 “너를 버리면/무엇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는지 나는/걸어가다 몇 번이고/주저앉아버리고 싶었다/우리들 곁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갑자기 비가 내리지/아마 사람들은 거리에서 젖어 있을 거야/인제 편지하지 말아다오/누가 지친
[역사속 아시아 10.7·세계자연재해감소의날] 가자전쟁 발발(2023)·한강인도교 준공(1917)·남강댐 준공(1969)·폭스뉴스 첫 방송(1996)
세계자연재해감소의 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두렁콩이 누렇게 익어/꼬투리가 튈 것 같다//하늘 깊이 숙인 벼 고개에/햇살들이 올라타고/자꾸 누르는데/누가 커다란 꼴짐 그늘에 앉아/담배를 피우고 있다//맑은 피를 태우고 있다//논섶 바투
[역사속 아시아·10.2·국제비폭력의날] 간디 출생(1869)·배화학당 설립(1898)·작가 김동인 출생(1900)·국립중앙의료원 개원(1958)·
국제비폭력의날·세계농장동물의날 “가을이면/금빛 동전을 짤랑거리는 노란 은행나무/둥치를 사이에 두고 만나기/만나서 손잡기/사랑하는 이여…“-강인환 ‘연애 통화’ 10월 2일 오늘은 노인의 날 1990년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역사속 아시아·10.6] 숭례문 창건(1392)·경향신문 창간(1946)·일본군 위안부 훈 할머니 국적회복(1997)
“따뜻하니 눈길 보내는 일/보드라니 손길 건네는 일/따스하니 미소 주는 일/널 위한 내 할 일,/고맙다고/미안하다고/힘내라고/조금만 더 참자고/내 부족이 네겐 멍울이었으니,/가만히 네 고민에 승선하고/떠들썩하니 네 기쁨에 동승하고/그렇게
[역사속 아시아·10.5·세계한인의날] 홍콩 복면착용금지법 시행(2019)·스티브 잡스 별세(2011)
자연보호헌장선포일·세계교사의날·세계정주(定住)의날 “이젠 그만 푸르러야겠다./이젠 그만 서 있어야겠다./마른풀들이 각각의 색깔로/눕고 사라지는 순간인데//나는 쓰러지는 법을 잊어버렸다./나는 사라지는 법을 잊어버렸다.//높푸른 하늘 속으로 빨려가는 새/물가에 어른거리는 꿈//나는 모든 것을
[역사속 아시아·10.4] 나비박사 석주명 별세(1950)·경복궁 민속박물관 개관(1966)·김동길 교수 별세(2022)·강재구 소령 산화(1965)
천사데이·세계동물의날 “오이는 아주 늙고 토란잎은 매우 시들었다//산 밑에는 노란 감국화가 한 무더기 해죽, 해죽, 웃는다/웃음이 가시는 입가에 잔주름이 자글자글하다/꽃밭이 사그라들고 있다…시월은 헐린 제비집 자리 같다/아,
[역사속 아시아·10.3·개천절·세계웃음의날] 독일 통일(1990)·김운용 IOC위원 별세(2004)·이라크 왕국 독립(1932)
세계웃음의날 “버려야 할 것이/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제 삶의 이유였던 것/제 몸의 전부였던 것/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방하착(放下着)/제가 키워 온/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제 몸
추석, 유래와 세시풍속···강강술래·송편·보름달
추석은 설,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 한가위의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란 뜻. 즉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 한가위는 고대부터 있던 명절로 달떡을
[역사속 아시아 10.1]?다음카카오 출범(2014)·중화인민공화국 수립(1949)·중국 위안화 SDR에 포함(2016)
국군의날·세계노인의날·세계채식인의날 “오늘은 한가윗날/헤어져 그리운 얼굴들 곁으로/가을처럼 곱게 다가서고 싶다”-문정희 ‘추석 달을 보며’ 10월 1일 오늘은 국군의 날 -한국전쟁 때 육군 제3사단의 38선 첫 통과를 기념하고자
[역사속 오늘 9.30] 영산재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2009)·제임스딘 사망(1955)
“여기저기서 모인 식구들/만면에 웃음 가득/호호~하하 즐겁구나.//오랜만에 만난 혈육 어디보자…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 내 강아지들//이렇게도 좋을 수가/이렇게도 기쁠 수가//어화둥둥 좋구나…주름진 얼굴에 보름달이 두둥실…팔월이라 한가위
[역사속 오늘 9.29 세계 심장의 날] 중-일 국교수립(1979)·세르반테스 출생(1547)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1950년 9월29일 오늘 세상 떠남) ‘오매
[역사속 오늘 9.28] 김영란법 시행(2016)·홍콩 우산혁명 발발(2014)
서울수복기념일·세계광견병의날·알 권리의 날 “사람이/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앉아 있거나/차를 마시거나/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그 어떤 때거나//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내가 그리는 풍경인지/그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