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유래와 세시풍속···강강술래·송편·보름달

추석은 설,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 한가위의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란 뜻. 즉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

한가위는 고대부터 있던 명절로 달떡을 하는데 중국은 만월을 상징하는 둥그런 월병, 우리는 반달형 송편을 빚었다. 반달은 발전의 상징이다. 한자로 ‘가배’라고도 하는데 신라 길쌈놀이 ‘가배’에서 유래했다.

강강술래 <사진 문화재청>

유리왕 때 한가위 한달 전에 여자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누어 한달 동안 베를 짜고 한가윗날 그동안 짠 베의 양을 견주어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잔치와 춤을 베푼 것을 ‘가배’라 했다. 이 말이 ‘가위’로 바뀜

추석놀이엔 강강술래, 줄다리기, 밭고랑기기, 올게심니 반보기, 원놀이 등이 있다. 올게심니는 추석 전후 잘 익은 벼 수수 조 등 곡식의 이삭을 한줌 묶어 기둥이나 대문위에 걸어두는 것을 말한다. 반보기는 추석 지난 다음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끼리 일자와 장소를 미리 정해 만나는 데서 유래.

또 원놀이는 공부 많이 하고 재치있는 학동을 원님으로 정하고 나머지 학동들은 백성이 되어 원님께 소장을 내어 그 판결을 받는 놀이로 오늘날의 모의재판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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