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바람은 조금도 불지를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 갔다/이제 나도
Author: 손혁재
[역사속 오늘 10.25] 중공군 한국전쟁 참전(1950) 피카소 출생(1881)
중양절(음력 9월 9일)·독도의 날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햇볕이 슬어놓은 나락냄새 맡는 것/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가끔
[역사속 오늘 10.24] 박근혜 대통령 개헌 추진 밝힘(2016)·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2016)·中 달탐사위성 ‘창어 1호’ 발사(2007)
국제연합의날·세계개발정보의날 10월 24일 오늘은 유엔의 날 1945년 오늘 유엔 정식 발족 10월 24일 오늘은 세계 개발정보의 날. 유엔이 1972년 제정. 개발 문제에 대한 관심 이끌어
[역사속 오늘 10.23 상강] 세계최장 강주아오대교 개통(2018)·울브라이트 미 국무 평양 방문(2000)
“…어느새 화안한 석양…방 안으로 스미는 가을 햇살들/먼 길 가다 잠시 쉬러 들어온/이 애잔…삯 진 여름 지나온 것일까/놓친 것이 많았다니 그대도 지금은/해 길이만큼 줄였겠구나/어디서 풀벌레 운다,
[역사속 오늘 10.22]?나루히토 일왕 즉위(2019)·기아그룹 법정관리(1997)
“사랑을 알면/가을을 좋아할 테지/낙엽들의 사연을/소곤소곤 떨어지는 이야기를/저녁강가에 갈대의 흔들림을/서산에 부는 바람의 속삭임을/아직도 남아있는 따스한 햇살을//사랑을 알면/가을을 좋아할 테지/가을꽃의 향기를/찰 지게 젖은 가을비의 풍경을”-이성진 ‘가을 사랑’
[역사속 오늘 10.21] 경찰의 날 제정(1945)·성수대교 붕괴(1994)·노벨 출생(1833)
“부드럽고 달콤했던 입맞춤의 감촉은 잊었지만/그 설렘이 때로 저의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보고 싶습니다./그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10월이었지요./행복했습니다.”-김용택 ‘10월’ 10월 21일 오늘은 경찰의 날 1945년 오늘 국립경찰 창립
[역사속 아시아·10.20·세계통계의날] 남북이산가족 상봉(2014)·일본 대중문화개방(1998)·조코위 인니 대통령 취임(2014)
“단풍들은/일제히 손을 들어/제 몸처럼 뜨거운 노을을 가리키고 있네.//도대체 무슨 사연이냐고 묻는 나에게/단풍들은 대답하네/이런 것이 삶이라고,/그냥 이렇게 화르르 사는 일이 삶이라고.”-조태일 ‘단풍’ 10월 20일 오늘은 세계
[역사속 아시아·10.19] 한글맞춤법통일안(1933)·여순사건(1948)·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독립 승인(1999)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쿵쿵거린다/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세상에서 기다리는
[역사속 아시아·10.18·산의 날] 충주다목적댐 준공(1985)·산악인 박영석 별세(2011)·서울지하철 3,4호선 준공(1985)
산의 날 “…숲길을 걷다가 다람쥐가 풀숲에/개암 감추는 모습을 지켜볼 틈도 없다면//햇빛 눈부신 한낮, 밤하늘의 별처럼/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그것이 무슨 인생인가?…”-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가던 길
[역사속 아시아·10.17·문화의날] 한강인도교 준공(1917)·10월유신(1972)·재클린-오나시스 결혼(1968)
문화의날·세계빈곤퇴치의날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역사속 오늘 10.16] 부마민중항쟁기념일·성수대교 개통(1979)·모세 다얀 이스라엘 국방장관 별세(1981)
“저 시린 가을 물소리…산 아래 백리까지 끝까지/일거에 화안히 트는 가을물소리//바람도, 바람도 드맑게 울려나서는/계곡에 들국 마구 터뜨릴 때 가을 물소리//내 어느 날 지친 꿈 세상에 던져주고/저기
[역사속 아시아·10.15·체육의날]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중단(2022)·국립중앙도서관 개관(1945)·서울역사 준공(1925)·철학자 니체 출생(1844)
체육의날·흰지팡이의날·국제농촌여성의날 “달빛은 더욱 차가운데/감나무에는 아직도 붉은 까치밥이 달려 있소//이 밤에 누가 나를 위해/피리를 불어 준다면/나는 잠시 적멸을 거두고/그대를 위하여 노래를 부르겠소”-효림 ‘상달’ 10월 15일 오늘은
[역사속 아시아·10.14] 조훈현 최연소(9살7개월)입단(1962)·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피선(2006)·프로이드 ‘꿈의 해석'(1900)
“가을에는 미친 척 시를 읽자/깊은 밤까지 시가 새겨진 종이 결을 만지며/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듣자/시의 행간에 낙서를 하자/시에서 삭제된 말들을 위로하자/그 말들만 모아서 시를 만들어 보자/울다가 지친
[역사속 아시아·10.13·핀란드 실수·실패의 날] 박세리 은퇴·밥 딜런 노벨평화상(2016)·푸미폰 태국 국왕 별세(2016)
“고통을 통과하지 않은 영혼이 어디 있으랴/오늘밤에도 강물 잔잔히 굽어 흐르고/별들은 머나먼 성하(星河)로 가 반짝인다.”-이시영 ‘시월’ 10월 13일 오늘은 핀란드의 ‘실수·실패의 날’ 지난 1년간 저지른 실수나
[역사속 아시아 10.12] 바벨론 함락(BC 539)·낙산사 복원(2009)·세계인구 60억(1999)·대한민국 공군 창설(1949)
“꽃 있고 술 없으면 한심스럽고/술 있고 친구 없으면 또한 딱한 일/세상일 하염없으니 따질 것 무엇이랴/꽃 보고 술잔 들고 한바탕 노래나 부르세” -고의후 ‘국화 앞에서(詠菊)’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