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7.8·작가의날] 최치원 ‘토황소격문’(881)·백제 무령왕릉 발굴(1971)·김일성 사망(1994)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전략) 풀꽃…복더위 하늘 밑 아무 데서나/버려진 빈 터 허드레 땅에/개망초꽃 여럿이서 피어나고 있다./나도 꽃, 나도 꽃,/잊지 말라고./한두 해, 영원살이 풀씨를 맺고 있다.//개망초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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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7 소서] 포켓몬 출시(2016)·삼성 7-4제 실시(1993)·김홍빈 히말라야 가셔브룸(8068m) 등정(2019)

“7월이 오면/그리 크지 않는 도시의 변두리쯤/허름한 완행버스 대합실을/찾아가고 싶다…떠가는 흰 구름을 바라보며/행려승의 밀짚모자에/살짝 앉아 쉬는/밀잠자리…7월이 오면/시멘트 뚫고 나온 왕바랭이랑/쏟아지는 땡볕 아래/서 있고 싶다.”-손광세 ‘땡볕’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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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6] 미·중 무역전쟁 시작(2018)·소수·도산·병산·옥산 등 서원 등 9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2019)

“저 재를 넘어가는 저녁 해의 엷은 광선들이 섭섭해 합니다/어머니 아직 촛불을 켜지 말으셔요…나의 작은 명상의 새 새끼들이/지금도 저 푸른 하늘에서 날고 있지 않습니까…어머니의 등에서는 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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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5] 라가르드 IMF 첫 여성총재 취임(2011)·박병호(키움) 역대 14번째 300홈런(202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어느 곳에 무릎 꿇고 용서받으랴/망월동에서, 4.19묘지에서/묻힌 그대들…그대가 누운 세 치의 죽음만이/우리의 깨끗한 땅이다”-나희덕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고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며’(1987년 오늘 연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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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4] 필리핀공화국 수립 선언(1946) 7·4 남북공동성명(1972)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이루고 싶은 꿈도 있었고/내 자신의 삶을 폼 나게 살고도 싶었다//그러나/지금은/착하게 살고 싶다//나만의 삶에/만족하는 삶이 아니고/나로 인해 남들이 행복해지는/그런 삶을 살고 싶다//삭막하고 사악해지는/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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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1·여경의날·사회적기업의날·의사의날] 영국, 홍콩을 중국에 반환(199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비 지나온 바람/살갑고/구름 씻긴 산/늠름하다/산비알 사과밭에/볕들고/너럭바위/산벚나무 그늘은 작설맛이다”-장철문 ‘여름 한거(閑居)’ 7월 1일 오늘은 여경의 날 1946년 오늘 여경 1기 79명 최초로 배치됨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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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6.30]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시작(1982)·하버드대 흑인교수 첫 임명(1949)·성산대교 개통(1980)

“시냇가에 앉아보자/될 수 있으면 너도밤나무 숲 가까이/앉아 보도록 하자//한 쪽 귀로는 여행길 떠나는/시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고/다른 쪽 귀로는 나무 우듬지의 잎사귀/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자//그리고는 모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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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8·철도의 날] ‘오발탄’ 영화감독 유현목 별세(2009)·’역사란 무엇인가’ E. H. 카 출생(1892)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살찐 암록색(暗綠色) 잎새 속으로/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김달진 ‘청시’ 6월 28일 오늘은 철도의 날. 그동안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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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6.27] ‘빛의 천사’ 헬렌 켈러 탄생(1880)·한국, 러시아월드컵 독일에 2-0승(2018)·경부고속도로 준공(1970)·지하철 3호선 개통(198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6월의 넝쿨장미들이…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이해인 ‘6월의 시’ 1469(조선 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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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26·세계마약퇴치의날·국제고문생존자지원의날] 백범 김구 피살(1949)·‘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행방불명(1949)·직선제개헌 평화대행진(198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밤새 바람이 머문 자리…허기진 생의 끝머리에 앉아…초록 이파리 사이로 훔쳐본 하늘…중중모리 장단으로 너울거리다…휘모리장단 되어 밀려가자/담장을 기어오르는/놀란 넝쿨장미/일제히 횃불 켜든다”-김정호 ‘6월의 빛-공원의자에 앉아’ “선생님은 가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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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6.25] 건축가 가우디 출생(1852)·낙동강철교 준공(1905)·녹색평론 김종철 별세(2020)·신정아 동국대교수 사표(200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말하지 않는/하늘과 들아/말하지 않는/임들과 산천초목이/우리 가슴 휘감으니/유월은/차마 되새길 수 없는 추억이고나/제 동족끼리/피 흘려 싸우다니/삼천리 내강토/불바다 만들다니…포연 속에 사라진/수많은 형제들/검은 흙에 묻혀 세월은 가고/남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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