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7.12] 을축년 대홍수(1925)·화가 모딜리아니 탄생(1884)·대한민국 헌법 국회 통과(1948)
“지상의 소음이 번성하는 날은/하늘의 소음도 번쩍인다/여름은 이래서 좋고 여름밤은/이래서 더욱 좋다…마당 한구석에/철 늦게 핀 여름장미의 흰구름/소나기가 지나고…지상의 소음이 번성하는 날은/하늘의 천둥이 번쩍인다/여름밤은 깊을수록/이래서 좋아진다”-김수영 ‘여름밤’
“7월 12일 밤은 비와 우박이 섞인 거센 폭풍이 불었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내가 태어나던 1964년 7월 12일에 아버지는 울진 왕피천에서 은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윤대녕 『은어낚시통신』의 첫 문장
1599(조선 선조 32) 도원수 권율 세상 떠남
1895(조선 고종 32) 환구단 건축 명령
1908 황해 송화에서 의병 150명 왜병과 접전
1909 사법권을 일본에 넘기는 기유각서 조인
1922 독립운동가 김영란 사형당함
1925 남한 일대 대홍수 697명 죽거나 다침 가옥피해 59,942호
1948 대한민국 헌법 국회 통과
1950 한국전쟁 중 한국군 통수권 미군에 이양하는 한-미 대전협정 체결
— 전시하 주한미군의 지위 및 재판관할권에 관한 협정, 정식 조약을 맺거나 국회의 비준 받지 않고 임시수도 대전에서 서한교환 형식으로 이뤄짐, 주요내용=주한미군과 그 구성원에 대한 배타적 재판권을 미군법회의가 행사/미군의 한국인 구속은 미군과 그 구성원에 가해행위 했을 경우에 한함/미군은 미군 이외의 어떤 기관에도 복종하지 않음
1960 사회대중당(위원장 서상일) 통일 3개항 주장
— 유엔이나 적당한 국제감시단의 감시 아래 통일, 선행조건은 문화교류·제한된 경제교류·인사교류
1973 대한적십자 추석 성묘단 상호방문 제의
1980 계엄사 합수부 김대중 등 9명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구속
1990 MBC 노조 방송관계법 날치기통과 항의 전면 제작거부 결의
1993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 재산등록 시작
2010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4년간의 활동 마치고 해산
2016 국방부 사드 경북 성주 배치 발표, 성주 주민 거센 반발
2017 경주 39.7℃ 국내 측정 75년 만에 최고 더위
2017 햇병아리 15만 마리 스페인에서 수입
2020 권이혁 전 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보건사회부 장관·환경처장관 세상 떠남(97세)
BC102 로마 정치가 줄리어스 시저 태어남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1536 네덜란드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67세) 세상 떠남 『우신예찬』(런던 토머스 모어 집에서 일주일 만에 썼다고 함)
1806 나폴레옹 보호 하에 독일 라인연방 성립
1817 미국 사상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 태어남 “고독처럼 좋은 친구를 나는 여태껏 알지 못했다.” I never found the companion that was so companionable as solitude.
1854 미국 발명가 조지 이스트먼 태어남. 사진건판과 롤 필름 발명, 이스트먼 코닥회사 설립
1884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태어남
– 술에 취하면 옷을 모두 벗어버리거나 길에 쓰러져 잤고, 팔리지 않은 데생 뭉치는 구멍을 뚫어 화장실에 매다는 행동으로 ‘모디’(Modi, 불어로 ‘저주받은’의 뜻)라는 별명이 붙음
– 술집에서 “유태인인데 5프랑만 주시오”라며 그림을 팖. 미국인부자가 10프랑을 주자 5프랑만 받은 뒤 그가 잠들자 지갑에서 돈을 모두 빼내 가난한 시인에게 주었다고 함
— “나는 모딜리아니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미묘한 차이를 느끼게 하는 첨예한 감각으로 그는 어깨에서 팔로 넘어가는 부분이나 이제 막 피어나는 젖가슴의 순진무구한 곡선을 형상화했다. 그의 보일 듯 말 듯한 선 하나하나에는 모든 건축이 들어있었다. 그로써 그는 아주 조금 불러 오른 듯한 배를 그려냈고, 영혼의 생생한 부분까지 움직임을 연상시켰으며, 이를 생생한 것으로 만들어 냈다.”-프란시스 카르코
1902 이탈리아 말코니 대서양횡단 무선통신 성공
1920 칠레혁명 일어남
1946 중국 전면적 국공내전 개시
1948 영국 공군제트기 대서양횡단 성공
1993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동북지역 진도 7.8 강진 사망실종 246명
2006 이스라엘 레바논 침공
— 레바논 영토 ‘그린라인’을 침범한 이스라엘군인 2명을 사로잡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사람 석방을 요구하자 이를 전쟁행위로 규정하고 침공
— 불과 한 달 동안 레바논 시민 1,500여명 피살당하고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100만여명 피난길에 오름. 8월 14일 유엔이 중재한 휴전협약이 발효되었으나 이스라엘의 만행 그치지 않음
2016 상설국제재판소(PCA 네덜란드 헤이그)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주장한 9단선 법적 근거 없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