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6월의 넝쿨장미들이…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이해인 ‘6월의 시’ 1469(조선 예종
Author: 손혁재
[역사속 오늘 6.26·세계마약퇴치의날·국제고문생존자지원의날] 백범 김구 피살(1949)·‘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행방불명(1949)·직선제개헌 평화대행진(198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밤새 바람이 머문 자리…허기진 생의 끝머리에 앉아…초록 이파리 사이로 훔쳐본 하늘…중중모리 장단으로 너울거리다…휘모리장단 되어 밀려가자/담장을 기어오르는/놀란 넝쿨장미/일제히 횃불 켜든다”-김정호 ‘6월의 빛-공원의자에 앉아’ “선생님은 가셨는데
[역사속 아시아·6.25] 건축가 가우디 출생(1852)·낙동강철교 준공(1905)·녹색평론 김종철 별세(2020)·신정아 동국대교수 사표(200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말하지 않는/하늘과 들아/말하지 않는/임들과 산천초목이/우리 가슴 휘감으니/유월은/차마 되새길 수 없는 추억이고나/제 동족끼리/피 흘려 싸우다니/삼천리 내강토/불바다 만들다니…포연 속에 사라진/수많은 형제들/검은 흙에 묻혀 세월은 가고/남북의
[역사속 오늘 6.24·UFO의날] 터키 에르도안 2033년까지 집권 길 열어(201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크으~) 그의
[역사속 오늘 6.23·유엔공공봉사의날·유엔과부의날] 김종필 전 총리 별세(2018)·영국 EU탈퇴 확정(201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루 종일/당신 생각으로/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하루해가 갑니다.//불쑥불쑥 솟아나는/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창가에 턱을 괴고/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있곤 합니다.//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그것이/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하루
[역사속 오늘 6.22] 광복군 귀국(1946)·한일협정 정식 조인(1965)·’25시’ 작가 게오르규 별세(1992)
“후덕하게 하느냐 아니면 야박하게 하느냐의 여부가 長短의 열쇠가 되고. 겸손하게 하느냐 아니면 교만하게 하느냐의 여부가 화복의 열쇠가 되며, 부지런하고 검소하냐 아니면 사치하고 게으르냐의 여부가 빈부의
[역사속 오늘 6.21·하지·국제느림보의날·세계요가의날·세계음악의날] 농지개혁법 발표(1949)·미 공군 우주사령부 창설(1982)
“남이 노래할 땐/잠자코 들어주는 거라./끝날 때까지.//소쩍―쩍/쩍―소ㅎ쩍―/ㅎ쩍/―홀쩍―//누군가 울 땐/가만있는 거라./그칠 때까지.” -윤제림 ‘소쩍새’ 6월 21일 오늘은 하지. 해가 황도의 하지점 통과 북회귀선에 이름. 북반구에서는 일년 중
[역사속 오늘 6.20·세계난민의 날] 이란 37년만에 축구장 여성입장 허용(2018)·‘무녀도’ 애니메이션 콩트르샹 심사위원특별상(2020)
“가을볕 째앵하게/내려 쪼이는 잔디밭.//함빡 피어난 다알리아./한낮에 함빡 핀 다알리아.//시악시야. 네 살빛도/익을 대로 익었구나.//젖가슴과 부끄럼성이/익을 대로 익었구나.//시악시야, 순하디 순하여다오,/암사슴처럼 뛰어다녀 보아라.//물오리 떠돌아다니는/흰 못물 같은 하늘 밑에,//함빡
[역사속 오늘 6.19]?‘더 라스트 어브 어스’ 2편 출시(2020)·’겨울여자’ 조해일 별세(2020)·북한 17개월 억류 웜비어 사망(2017)
“저녁이 되자 모든 길들은/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추억 속에 환히 불을 밝히고/6월의 저녁 감자꽃 속으로…길들은 자꾸자꾸 노래를 불렀다/저물어가는 감자꽃 밭고랑/사이로 해는 몸이 달아올라/넘어지며 달아나고, 식은/노랫가락 속에 길들은/흠뻑
[역사속 오늘 6.18·건설의 날] 월드컵 안정환 골든골 이탈리아에 2-1로 8강 진출(2002)·호주 백호주의 포기선언(1986)
“…계절은 어느새 저렇게 자라…지상을 푸르게 제압하는/6월의 들녘…저 당당한 6월 하늘 아래 서면/나도 문득 퍼렇게 질려/살아서 숨 쉬는 것조차/자꾸만 면구스런 생각이 든다/죄지은 일도 없이/무조건 용서를 빌고
[역사속 오늘 6.17·사막화와가뭄방지의날] 첫 하와이 이민 120명 인천 출발(1904)·美 워터게이트사건(1972)
“푸른 제복 입고/저벅저벅 걸어오시네…연둣빛 이파리가/벙긋 인사를 하고//거북등처럼 투박했던/갈참나무 등허리도/함지박만 한 잎사귀…진양조 장단으로 춤을 추네//푸른 숲을 헤치며/산새는 유성처럼 날아가고”-반기룡 ‘6월’ 6월 17일 오늘은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역사속 오늘 6.16 국제가사노동자의날] 정주영 소떼 방북(1998)·인도 건축가 찰스 코레아 별세(201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1998년 6월 16일 아침/“우리 나이로 여든세 살이랬지”/정주영 현대 그룹 명예 회장이/흰 구름 두둥실 머리에 이고/배꼽 내민 소년처럼 하냥 웃으며/500마리 한우 암놈 수놈 소떼
[역사속 오늘 6.15·세계노인학대인식의날] 서해교전(1999)·김대중-김정일 남북공동성명(2000)
“해마다 유월이면 당신 그늘 아래/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뒷걸음질치는/이 진행성 퇴화의 삶,//그 짬과 짬 사이에/해마다 유월에는 당신 그늘 아래/한번 푸근히 누웠다 가고 싶습니다…그래도 다시 한 번 지켜봐
[역사속 오늘 6.14·단오·씨름의날·세계헌혈자의날] 올림픽기 제정(1914)·건축가 김수근 별세(1986)
“…지난밤/가장 아름다운 별들이/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햇창포 꽃잎을 풀고/매화향 깊게 스민 촘촘한 참빛으로/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 드리겠어요…노란 원추리꽃 한 송이를/당신의 검은 머리칼 사이에/꽂아드리지요//사랑하는
[역사속 오늘 6.13] 백남준 베니스 비엔날레 대상(1993)·효순·미선 사건(2002)
“사람이 산에 오르면 먼저 그 높은 것을 배우려고 할 줄 알아야 하느니. 또 물을 만나면 그 맑음을 배울 것을 먼저 생각하고 들에 앉으면 그 굳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