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제3당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정치적 위상입니다. 그러나 제1당과 제2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6명으로 원내교섭단체가 아니라 영향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의석을 훌쩍
Author: 손혁재
[손혁재 칼럼] ‘부마항쟁’ 43년···민심 떠난 정권의 말로
“1979년 10월 16일/마침내 불꽃은 치솟았다./우리들의 불꽃은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 되어/거리와 골목/교정과 광장에서/민중의 손에 들려/노동자와 농어민/도시 빈민과 진보적 지식인/학생들의 손에서/거대한 불꽃으로 불기둥 되어/하늘을 찌르며 타올랐다…” 임수생의
[손혁재 칼럼] 나쁜 번역가, 나쁜 대통령
“확실한 건 나쁜 번역가는 나쁜 대통령보다 문제를 덜 일으킨다는 점이다.” 2015년 10월 6일 오늘 세상을 떠난 괸츠 아르파드 헝가리 첫 민주 대통령의 말입니다. 괸츠 대통령은
[역사속 아시아·9.30] 서울시 88올림픽 유치(1981)·한-소 국교정상화(1990)·시리아 독립선포(1961)
1910 일제 토지조사사업 착수 1914 『서유견문』 쓴 유길준 세상 떠남 1932 충남도청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김 1948 한글전용법 국회 가결 1950 자와할랄 네루 인도총리 유엔군의 38선
[역사속 아시아·9.29·세계심장의날] 일-중 국교수립(1979)·부산 아시안게임개막(2002)·성공회 한국 선교 시작(1890)·튀지니, 아랍권 최초 여성 총리(2020)
세계심장의날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 들것네.’/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1950년 9월 29일 오늘 세상떠남)
[역사속 아시아·9.28·세계광견병의날] 유관순 옥사(1920)·김영란법 시행(2016)·홍콩 우산혁명 시작(2014)
서울수복기념일·세계광견병의날·알권리의날 “어둔 밤 부엉이 울음이/빛을 떠난/산 그림자 보다 더/외로운 것은,//잠 못 드는 밤에/제일 맑고 빛나는/별 하나 안고/피던 꽃잎 때문일까.//바람이 잠든 물 위에/별 하나 담구고,//밤마다 내려오는
[역사속 아시아·9.27·세계관광의날] ‘국경의 밤’ 시인 김동환 출생(1901)·창경궁 준공(1484)·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2021)
세계관광의날 “길가/풀잎에 맺힌/이슬처럼 살고 싶다/수없이 밟히우는 자의/멍든 아픔 때문에/밤을 지새우고도,/아침 햇살에/천진스레 반짝거리는/이슬처럼 살고 싶다./한숨과/노여움은/스치는 바람으로/다독거리고,/용서하며/사랑하며/감사하며,/욕심 없이/한 세상 살다가/죽음도/크나큰 은혜로 받아들여,/흔적 없이/증발하는/이슬처럼 가고 싶다.” -황선하 ‘이슬처럼’
[역사속 아시아·9.26·세계피임의날] 일본 자위대 창설(1953)·남북 이산가족 상봉(2009)·메르켈 독일총리 퇴임(2021)
“이제 알지 계단은 오를 때보다/내릴 때 더 힘이 든다 다리가/후들거리고 열광이 식는다 역사가/계단이어서가 아니다 오르막이/있었다면 이토록 숨차지 않으리라/물려주어야 할 무게 때문이다/고층건물도 뒤집어보면 계단이다/네가 따르고 네가
[역사속 아시아·9.25] ‘만다라’ 김성동 별세(2022)·중-일 국교정상화(1972)·’별들의 고향’ 최인호 별세(2013)
“우리 억새풀이 되어야 써/칼날처럼 뜻 세운 이파리로 바람까지도/비겁한 하늘이라면 하늘까지도/목 베어 거꾸러뜨리고/서 있어야 써, 우리 억새풀이 되어//사랑과 미움을 가릴 줄 알아/사랑이라면 뿌리째 뽑혀 죽어도 좋은
[역사속 아시아·9.24] 곽선희 목사 평양 도착(1991)·방탄소년단(BTS) 유엔 연설(2018)·산악인 남난희 알베르마운틴상(2022)
“선운사 낙엽 지는 냇가에서/물에 비쳐 어룽이는 그녀/가슴 태우며…사모하다/죽어 핀 상사화/솟은 대롱에서 꽃만 피어 지고/잎 따로 나중 피어/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서러움…토해내며 많이도 피었네/하늘의 별이
[한국정치 파노라마⑬] 국회의원의 똥물과 최루탄 투척사건
“똥이나 처먹어 이 새끼들아!” 1966년 9월 22일 오늘 김두한 의원(한국독립당, 용산)이 국무위원들에게 똥물을 뿌리면서 외친 말입니다. 김 의원은 제58회 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특정재벌밀수사건에 관한 질문’을
[역사속 아시아 9.23] 시인 이상 출생(1910)·성매매처벌특별법 시행(2004)·정조대왕 능행차 재현(2017)·프로이트 별세(1939)·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 추분(2019)
“같은 절이라도/고향집인 듯 여겨지는/그런 절이 있다//가만히 보면/스님이 논일하고/보살이 밭일하며/먹을 것 입을 것으로/신도들 신세지지 않는/그런 절이다//절이 절 같지 않고/스님이 스님 같지 않아서/마음 오히려 가까운/그곳에 가면//돌아오는 길모퉁이/뒷모습
[역사속 아시아·9.22] 장개석-모택동 2차국공합작(1937)·중앙일보 창간(1965)·김두한 의원 국무위원에 인분 투척(1966)·공인중개사 첫 시험(1983)·이라크, 이란 침공(1980)
“저렇게 많은 중에서/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밤이 깊을수록/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이렇게 정다운/너 하나 나 하나는/어디서 무엇이 되어/다시
[역사속 아시아·9.21] 저커버그·아내 프리실라 30억달러 기부(2016)·지존파 사건 발생(1994)·러 옐친 의회 해산(1993)·고구려 멸망(668)
세계평화의날·세계치매극복의날 “털썩, 주저앉아버리고 만/이 무렵//그래선 안 된다고/그러면 안 된다고//안간힘으로 제 몸 활활 태워/세상, 끝내 살게 하는//무릇, 꽃은 이래야 한다는//무릇, 시는 이래야 한다는”-오인태 ‘꽃무릇’ 9월 21일
[역사속 아시아·9.20] BTS 유엔 연설(2021)·이산가족 서울 평양 교환방문(1985)·아시안게임 개막(1986)·마호메트 헤지라(622)·네팔 연방민주공화국 초대헌법(2015)
“내 마음 지쳐 시들 때 호젓이 찾아가는 메밀꽃밭/슴슴한 눈물도 씻어내리고…형체도 모양도 없이 산비탈에 엎질러져서/둥둥 떠내려오는 소금밭/아리도록 저린 향내…한밤내 메밀꽃밭가의 가슴은 얼어 표주박이 되고”-송수권 ‘메밀꽃밭’ “집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