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유권자 인도총선 7일부터 한달간···제1야당 우세
500개 정당서 1만5천명 출마···하원의원 543명 선출 28대1 경쟁
8억 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하는 인도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인도의 18세 이상 유권자 8억 1400만여만명은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9단계에 걸쳐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선출한다. 개표는 5월 16일 하루 만에 이뤄진다.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 여당인 국민회의당(NCP)과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을 비롯한 전국정당과 지역정당을 포함해 500개 정당이 1만5000명이 출마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월 말 나온 인도방송 ABP뉴스와 닐슨의 여론조사 결과 인도국민당이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210석을 차지하는 반면, 국민회의당은 81석에 그쳐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거 전문가들은 인도국민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과반 의석확보는 어렵지만 제1당으로 부상해 집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