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칼럼] ④마약을 보는 다른 시각···모르핀과 엑스타시의 치료효과

엑스타시로 치료를

참전군인들이 앓는 병의 하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다. 심리요법과 약물치료로도 재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유형의 트라우마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환자에게 잘 듣는 약이 하나 나타났다. 우연한 발견이었다. 환각제의 한 종류인 MDMA(methylene dioxymetham-phetamine)다. 속칭 엑스타시(ecstasy)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

의약품으로 FDA 승인을 받기는 요원하다. 제대하고서도 사회복귀를 저지당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지금 당장 시술해야 한다. 군의관을 중심으로 전역 군의관과 민간인 의료진이 참여하여 투여하고 있다. 협회도 만들어 활동 중이다. 그러나 금지약물이다. 고소와 고발을 당해 재판 중이다. amphetamine-type는 오늘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광범위하게 불법 사용된다. 이 약품도 애초 치료용 향정신성 약품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마약으로 변질됐다.

‘bath salts’, ‘plant food’는 신형 제품이다. 지구촌 이곳저곳 크고 작은 외딴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천연 마리화나와 똑같은 효과를 내는 합성 마리화나도 출하됐다. 암 환자와 같이 고통이 극심한 사람의 고통 완화를 위해 모르핀(morphine)을 처방한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나 독일 같은 잘 사는 나라에서는 100%다. 못 살거나 중간 정도의 국가는 어떤가? 이들 대략 150개국에서는 고통 받는 환자의 8%만이 처방받는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모르핀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수용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양을 비치하고 있다.

아예 없는 병원이 있을 정도다. 헤로인으로 전환되어 범죄조직의 수중에 들어갈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처방 자체를 꺼려한다. 중독되지는 않을까 걱정해서다. 고통 완화용으로 정상 처방된 경우 중독됐다는 임상사례가 거의 보고되지 않는데도 그렇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 환자 가운데 고통 속에서 죽는 사람을 조사했다. 연간 500만명이 모르핀 투여 없이 죽는다. 모르핀은 고통 완화제로서 아주 값 싸고, 효과 있고, 간단하고, 쉬운 치료제라 한다. 2달러로 1주일간 고통을 완화시켜 준다. the Global Access of Pain Relief Initiative가 원조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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