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인사청문회 검증사항, ‘능력’ 36% vs ‘도덕성’ 53%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56호 2013년 2월 4주 결과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2월 25~28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
– 의뢰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박근혜 대통령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
(※ 박근혜 대통령 현재 직무 수행 평가 – 2월 4주는 조사하지 않음, 취임 4주차부터 실시 예정)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 적절성
–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 적절성
– 인사청문회 우선 검증 사항에 대한 의견
– 정당 지지도

주요 사건
– 2/24 청와대 대변인 인선(윤창중, 김행)
– 2/25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퇴
– 2/26 정홍원 국무총리 취임 / 문재인, 대선 후 첫 국회 출석
– 2/26 국회, 4대강사업, 한식세계화 감사요구원 가결
– 2/27 새 정부 첫 수석비서관 회의, 정부조직법 처리 요청 /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 정부조직법 처리 난항 / 일부 내각 후보 의혹 논란

주요 결과

● 박근혜 대통령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 – 잘할 것이다 79%, 잘못할 것이다 13%, 보통 3%, 의견유보 5%

◎ 한국갤럽이 2월 4주(25~28일) 전국 성인 1,216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79%는 향후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13%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취임 전인 2월 3주(18~21일) 직무 수행 긍정 전망 71% 대비 8%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2월 25일 취임식과 함께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질문) 귀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할 것이다’와 ‘잘못할 것이다’ 중 어느 쪽입니까?

● 박근혜 대통령 현재 직무 수행 평가 – 2월 4주는 조사하지 않음
한국갤럽은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이후 박근혜 당선인의 당선 4주차(2013년 1월 3주)부터 취임 전까지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를 실시했다. 2013년 2월 25일 박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함에 따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취임 4주차(3월 3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 적절성 – 적절한 인물이다 28%, 적절하지 않은 인물이다 20%, 의견유보 52%

◎ 지난 2월 26일 오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정홍원 후보는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그에 따라 총리 후보 적절성은 2월 25~26일 양일간만 조사한 결과다(전국 성인 610명, 표본오차 ±4.0%포인트, 95% 신뢰수준).

◎ 설 직후인 2월 13~15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해 정홍원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절하다’ 23%, ‘적절하지 않다’ 13%, 의견유보 64%였다.

◎ 총리로 적절하다고 평가한 응답자(171명)는 그 이유로 ‘무난하다/전반적으로 괜찮다'(34%), ‘법조인 출신/검사/변호사 경력 좋다'(15%), ‘박 당선인의 검증/판단을 신뢰한다'(14%) 등을,
◎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한 응답자(123명)는 ‘비리의혹/부정부패'(32%), ‘자녀 병역 문제'(19%) 등을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질문) 지난 주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귀하는 정홍원 후보가 적절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적절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 적절성 – 적절한 인물이다 33%, 적절하지 않은 인물이다 15%, 의견유보 52%

◎ 김종훈 장관 후보 내정은 이번 박근혜 내각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인사다. 그러나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인사청문회는 보류 중이며 그에 대한 평가에서도 의견유보가 52%로 다수를 차지했다.

◎ 연령별로 ‘적절하다’는 의견은 고연령일수록(20대 21%, 60대 이상 43%) 많았으며,
◎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549명)의 48%가 적절, 6%만 부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자(267명) 중에서는 적절 19%, 부적절 22%로 의견이 갈렸다.

◎ 장관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한 응답자(401명)는 그 이유로 ‘사업능력/능력이 있다/경험 풍부'(40%), ‘박 당선인의 검증/판단을 신뢰한다'(12%) 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한 응답자(177명)는 ‘국적 문제'(43%), ‘우리 정서에 맞지 않다/우리 실정을 모른다'(14%) 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질문)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로 재미사업가인 김종훈 씨가 임명됐는데요, 귀하는 김종훈 후보가 적절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적절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인사청문회 우선 검증 사항에 대한 의견 – 능력을 우선 검증해야 36% vs. 도덕성을 우선 검증해야 53%

◎ 인사청문회가 능력과 도덕성 중 어느 것을 우선적으로 검증해야 하는지 질문한 결과, 36%는 ‘능력’을, 53%는 ‘도덕성’을 꼽았다. 의견유보’는 11%였다.

◎ 연령별로는 20대(69%)부터 50대(48%)까지, 특히 저연령일수록 ‘도덕성’을 우선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60세 이상에서만 ‘도덕성'(37%)보다 ‘능력'(46%)을 우선 검증 사항으로 꼽았다.

◎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549명)는 ‘능력'(47%)과 ‘도덕성'(42%)으로 의견이 갈렸고, 민주통합당 지지자(267명)는 ‘능력'(24%)보다는 ‘도덕성'(67%)을 우선시했다.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362명)는 28%가 ‘능력’, 58%가 ‘도덕성’을 우선 검증 사항으로 꼽았다.

(질문) 귀하께서는 인사청문회가 능력과 도덕성 중 어느 것을 우선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당 지지도 – 새누리당 45%, 민주통합당 22%,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0.2%, 없음 30%

(질문) 현재 우리나라에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의 정당이 있습니다. 귀하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모름/없음’인 경우) 그럼, 어느 정당에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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