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세종시 이전…’긍정 43% vs 부정 28%’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2호 2013년 4월 2주 결과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4월 8~11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20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
– 의뢰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정당 지지도
– 주요 행정부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의견
–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안에 대한 찬반
주요 사건
– 4/8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철수, 공단 가동 잠정 중단
– 4/9 민주통합당, 대선평가보고서 공개, 대선 책임 소재 공방 점화
– 4/9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고조 / 여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 자진사퇴 촉구
– 4/10 정부, 3.20 전산망 마비 북한 소행으로 발표
– 4/11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 朴,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청와대 초청 간담회
– 朴, 국회, 여야 지도부 회동 /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
– 내각 인사청문회 계속 / 일부 내각 후보자 자질 논란
주요 결과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이 4월 2주(8~11일) 전국 성인 1,22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4%는 긍정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29%였으며 보통 8%, 의견유보 18%였다.
◎ 전주 대비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변함 없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와 함께 새누리당 지지도 역시 전주 대비 3%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20%를 기록했다.
◎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3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대북 정책'(14%),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복지 정책 확대'(9%) 등이 상위에 꼽혔다. 이번 주 들어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 ‘대북 정책’ 응답이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 여전히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에서는 여러 후보에 대한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야야 지도부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주에도 박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5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45%)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그 다음으로는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14%)는 의견이었다. 한편, 긍정 평가 이유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전주 대비 ‘대북정책'(9%) 응답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질문) 귀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긍정/부정을 밝히지 않은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 정당 지지도 – 새누리당 43%, 민주통합당 20%,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1%, 지지 정당 없음 33%
(질문) 현재 우리나라에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의 정당이 있습니다. 귀하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모름/없음’인 경우) 그럼, 어느 정당에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십니까?
● 주요 행정부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의견
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7월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했다. 지난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여러 정부부처들이 세종청사로 이전하고 있다.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의 공무원들이 서울에 와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을 뿐 아니라, 현재 정부청사가 서울, 세종, 과천, 대전 네 곳에 분산돼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 한국갤럽이 4월 8~11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 1,220명에게 주요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43%는 ‘잘 된 일이다’, 28%는 ‘잘못된 일이다’라고 답했으며 의견유보는 29%였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는 60% 이상이 ‘잘 된 일’이라고 응답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긍정 비율이 30~40%에 그쳤다. 특히, 서울은 긍정 35%, 부정 41%로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 세종시의 공무원들이 서울에 와서 업무를 보는 등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에서는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민은 찬성 29%, 반대 56%, 의견유보 15%로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가 많았다. 특히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가 60% 이상으로 가장 거센 반감을 보였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찬성(36%)보다 반대(47%)가 많았다. 광주/전라는 유일하게 찬성(43%)이 반대(36%)보다 많은 지역이었다.
◎ 한편,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35%가 찬성, 49%가 반대, 의견유보는 15%로, 역시 반대가 더 많았다. 서울에서 반대 의견이 6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에 비해 반대 비율이 10%포인트 이상 더 많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는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10%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질문) 귀하께서는 주요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한 것에 대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총리, 장관 등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부처의 공무원들이 서울에 와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질문) 그럼,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