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북한 도발 위협? 2/3는 “글쎄…”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의견은? – 개성공단 진입 차단 이후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4월 8~9일(2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6명
– 표본오차: ±3.9%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
– 의뢰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북한 도발 가능성
– 전쟁 대비 준비 여부
– 개성공단 사업 지속에 대한 의견
– 남북 통일에 대한 의견

주요 결과

● 북한은 실제로 도발할 것인가?: ‘그렇다’ 24% vs. ‘아니다’ 67% – ‘북한 도발할 것’ 3주 전(47%)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한국갤럽이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6명에게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도발할 것’ 24%, ‘도발하지 않을 것’ 67%로, 우리 국민은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3주 전 조사(47%)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이 도발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으로 줄어 북한의 위협 수위와는 대조적으로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북한 도발 가능성은 낮아졌다.

북한이 도발할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28%)이 여성(21%)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33%)에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18%)에서 가장 적었다.

● 전쟁을 대비해 준비한 것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 96%
전쟁을 대비해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물은 결과, 96%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2%는 ‘라면, 생수 등 생필품 구입’, 1%는 ‘대피처 확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소수 응답으로 ‘현금 확보’, ‘방독면 준비’, ‘마음의 준비’ 등이 있었다.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150명)도 대부분(94%) 특별한 대비는 하지 않았다.

● 개성공단 사업은?: ‘계속해야 한다’ 48%, ‘중단해야 한다’ 41%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진입 차단에 이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켜 공장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은 결과 ‘계속해야 한다’ 48%, ‘중단해야 한다’ 41%로 북한의 위협과 남북경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업의 지속을 원하는 국민이 좀더 많았다.

개성공단 사업 지속 의견은 연령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47%)에서 가장 많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사람(49%) 중에서도 많았다.

●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63%, ‘하루빨리’ 11%, ‘현재대로가 낫다’ 22% – 3차 핵실험 직후 조사 대비 전반적으로 큰 변화 없어

남북통일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가장 많고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 22%, ‘통일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11%로, 점진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북한 3차 핵실험 직후 실시된 2월 조사에 비해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고연령일수록 증가했고 저연령일수록 점진적 통일 방안에 더 공감했다. 또한 현재대로가 낫다는 의견은 남성(19%)보다 여성(26%)에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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