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안철수 정치참여, ‘긍정’ 41% vs ‘부정’ 45%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55호 2013년 2월 3주 결과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2월 18~21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34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
– 의뢰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김황식 국무총리 직무 수행 전반적 평가
– 안철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
– 문재인 국회의원직 사퇴 주장에 대한 의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현재 직무 수행 평가
– 정당 지지도

주요 사건
– 2/17 새 정부 조직 개편안 협상 결렬 / 17개 부처 장관 인선 마무리
– 2/18 택시법 협상 결렬
– 2/19 청와대 참모진 인선 완료 / 유시민, 정계 은퇴 선언 / 이명박 대통령, 공식 퇴임 연설
– 2/20~21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 2/21 새 정부 국정비전, 5대 국정목표 발표, 경제민주화 제외 논란
– 각 부처 장관, 국무총리 후보 인물 검증, 각종 의혹 확산 / 대선 공약 후퇴 논란

주요 결과

● 김황식 국무총리 직무 수행 전반적 평가 – 잘했다 37%, 잘못했다 20%, 보통 11%, 의견유보 32%

◎ 2013년 2월 3주(18~21일) 한국갤럽이 우리 국민 1,234명을 대상으로 김황식 국무총리가 그 동안 총리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했다고 보는지, 잘못했다고 보는지 알아본 결과, 37%는 긍정적으로, 2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보통/의견유보’는 43%였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긍부정이 갈린 반면, 40대 이상은 대체로 좋게 평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49%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6%에 그친 점이 두드러졌다.

◎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515명)의 51%가 ‘잘했다’, 11%는 ‘잘못했다’고 답했고, 민주통합당 지지자(290명) 중에서는 27%가 ‘잘했다’, 33%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386명)는 27%가 긍정 평가, 21%가 부정 평가했다.

◎ 지난 2월 13~15일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전반적 평가가 긍정 24%, 부정 5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김황식 국무총리는 상대적으로 호평 속에 명예로운 퇴임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질문) 귀하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그 동안 총리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 수행했다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했다’와 ‘잘못했다’ 중 어느 쪽입니까?

● 안철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 – 좋게 본다 41%, 좋지 않게 본다 45%, 의견유보 14%

◎ 2월 들어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이 제기됐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는지, 좋지 않게 보는지 질문한 결과, 우리 국민의 41%는 ‘좋게 본다’, 45%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해 의견이 양분됐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안 전 후보의 정치 참여에 호의적 의견이 60% 선에 달했으나, 반대로 50대 이상은 비호의적 의견이 60% 선이었다. 한편, 40대는 의견이 팽팽했다.

◎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515명)의 24%가 ‘좋게 본다’, 63%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민주통합당 지지자(290명) 중에서는 61%가 ‘좋게 본다’, 28%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386명)에서는 46%가 호의적, 36%가 비호의적이었다.

◎ 안 전 후보의 정치 참여를 좋게 보는 사람들(50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48%가 ‘새정치/차별화’를 꼽아 여전히 그가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는 데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 안 전 후보의 정치 참여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555명)은 ‘학계/교육자의 길로 가야 한다'(33%), ‘정치경험/정치기반/정당이 없다'(26%), ‘우유부단/철새/소신이 없다'(21%) 등의 이유를 지적했다.

(질문) 안철수 씨는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귀하는 안철수 씨가 정치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십니까, 좋지 않게 보십니까?

● 문재인 국회의원직 사퇴 주장에 대한 의견 – 공감한다 19%, 공감하지 않는다 64%, 의견유보 16%

◎ 최근 민주통합당 내에서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19%가 ‘공감한다’, 6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전 연령에 걸쳐 사퇴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통합당 지지자(290명)의 81%, 새누리당 지지자(515명) 중에서도 51%가 공감하지 않았다.

(질문) 최근 민주통합당 내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귀하는 이에 대해 공감하십니까, 공감하지 않으십니까?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 – 잘할 것이다 71%, 잘못할 것이다 18%, 보통 4%, 의견유보 7%

◎ 박근혜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잘못 수행할 것이라고 보는지 알아본 결과, 71%는 당선인의 향후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18%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2월 1주(4~7일)와는 비슷한 수준이며, 설 직후인 2주(13~15일)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진 결과지만, 취임을 앞둔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질문) 귀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할 것이다’와 ‘잘못할 것이다’ 중 어느 쪽입니까?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현재 직무 수행 평가 – 잘하고 있다 44%, 잘못하고 있다 32%, 보통 8%, 의견유보 16%

◎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4%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32%였다.
전주(2월 13~15일)에 비해 긍정 5%포인트 하락, 부정 3%포인트 상승했다.

◎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낮아지는 것은 최근 내각, 청와대 인선에 대해 언론이 각종 비리 의혹, 병역 문제 등 부정적 면을 크게 다루고 있는 점, 일부 대선 공약 후퇴 논란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 일일 지표 흐름을 보면 김용준 총리 후보가 사퇴한 다음 날인 1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 박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5%에서 45%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설 직전 48% 선을 회복해 설 직후까지 유지했으나, 2월 19~21일 사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 박 당선인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4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무난하다/특별히 문제 없다'(14%)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인사 잘함/인재 등용/탕평 인사'(12%) 등을 들었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93명)는 52%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 12%는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 10%는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지적했다. 특히, ‘공약’ 관련 지적은 지난 주 3%에서 이번 주 10%로 늘었다.

(질문) 귀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 정당 지지도 – 새누리당 42%, 민주통합당 23%,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2%, 기타 정당 0.1%, 없음 31%

(질문) 귀하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모름/없음’인 경우) 그럼, 어느 정당에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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