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와 말랄라…”아시아를 변화시키다”
*아시아기자협회와 아시아엔(The AsiaN)이 ‘2012년 아시아인’으로 아웅산 수치와 말랄라를 선정했다. 아시아기자협회 아이반 림 회장의 코멘트를 소개한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는 아웅산 수치에 대한 가택연금조치를 해제하고 새로운 민주화의 길을 연 미얀마의 떼인 세인 대통령을 2012년 아시아인으로 선정했다.
군사 정부가 아웅산 수치 없이 권력을 포기할 수 있었을까? 수치가 이끄는 민주국민연맹이 총선에서 승리했던 1990년 사건을 포함해 반대 세력에 대한 군부 탄압에서 나타난 것들이 우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군부는 선거로 완성된 민주주의 체제에서도 계속 권력을 잡으려 했던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사례를 따르려고 했다. 이는 아마 아세안 국가 원로정치인의 충고에 따른 것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는 이 모델을 제안한 제안자가 체제 변화를 두려워하는 그의 군 동료들에게 축출되며 모두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편, 외교와 경제 제재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은 강화됐다.
노벨상, 미 의회로부터 금메달 등을 수상한 아웅산?수치는 군부에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강력한 상징으로 우뚝 섰다. 미얀마 정권은 과거 수도였던 양곤에서 북쪽으로 320km 떨어진 네피도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데서 나타난 서방 국가들의 정권 교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65세의 수치는 고통과 희생을 통해 위대함을 달성했다. 군부에 대항해?15년간 가택연금됐고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고통을 감내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떼인 세인 대통령의 통찰력있는 역할을 칭찬해야 할 것이다. 그의 변화는 수치에 의해 타오른 민주화 물결에 대해 매우 필요했던 응답으로 읽혀야 할 것이다.
그녀는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수치는 미얀마의 역사적인 민주화 변화를 위해 떼인 세인 대통령에 쏠린 전세계의 눈을 대표해야 할 것이다.
파키스탄의 탈레반에 맞선 어린 말랄라 유사프자이 역시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왔다.
이 15세 어린 소녀는 용감하게도 BBC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등 어린 소녀들의 교육을 금지하는 탈레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말랄라는 지난 10월 탈레반 저격수에 의해 머리를 총격당함으로서 큰 대가를 치렀다.
용감한 말랄라는 영국의 병원에서 상처를 회복 중이다. 그녀는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동료들과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반계몽주의와 억압에 대항한 어린 운동가로서 충분히 대우를 받을 만하다.
*다음은 원문.
General Thein Sein of Myanmar was picked the Asian of 2012 by The Straits Times in Singapore, for breaking ranks with the autocratic military to free Aung San Suu Kyi and to set his country on a new and promising democratic path.
Would the military junta have released their iron-grip on power without Suu Kyi?
Not a whisper of a chance as seen by the Tatmadaw crushing of the opposition, including the 1990 election won by Suu Kyi-led National League of Democracy.
Then the military under pressure had toyed with the idea of following the Indonesian example of Suharto of keeping hold on power under a guided democracy framework, complete with elections.This, supposedly, at the advice of some elder statesman of an Asean country. Even that eventually came to nought as the proponent of the model was ousted by his army colleagues fearful of any systems change.
Meanwhile international pressure was stepped up on the Myanmar junta through diplomacy and economic sanctions.
Awarded the Nobel Peace Prize, US Congress Gold Medal and other accolades, Suu Kyi stands as a potent symbol for democracy that could not be ignored by the generals for too long. That the Myanmar regime had taken seriously the threat of possible Western-led regime change was seen by its relocating its administrative capital to Naypyidaw, 320 km north of the old capital, Yangon.
Suu Kyi,65, belongs to the category of those who achieved greatness through suffering and sacrifices. For her opposition to the generals, she had endured 15 years of house arrest and privation as her family was barred from visiting her.
Thus much as we may admire President Thein Sein for his visionary role, his reforms had to be seen as a much-needed response to the democratic wave unleashed by Suu Kyi.
While in rank, she is a member of Parliament following her election, Suu Kyi must take precedence in the eyes of the world over Thein Sein for Myanmar’s historic democratic transition.
Little Malala Yousafzair who stood up to the Taleban in Pakistan shares this attribute of selflessness for a cause.
The 15year-old schoolgirl has dared to speak up, including to the BBC in a blog, against the Taleban ban on education for girls. Despite the threats to her life, she has not been cowed.
Malala paid a heavy price in October when she was shot in the head by Taleban assassins to silence her.
Plucky Malala is recovering from her injuries at a British hospital. She is an inspiration to her peers and others, both at home and abroad, and fully deserves the accolade of young crusader against obscurantism and r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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