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 어렵다? 8일 킨텍스에 가보자!

지난해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R&D 종합 성과대전’ 전시장 모습. <사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8~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 주관으로 ‘2012 대한민국 에너지 R&D 성과전시회’가 열린다. 제목만 보면 에너지 관련 전문인들의 잔치 같다. 그렇지 않다. 취업박람회도 열리고 요즘 가장 ‘핫’한 인문학자의 토크쇼도 볼 수 있다. 에너지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내일, 모레 시간을 내보자. 경품도 푸짐하다.

130여개 업체 참가··· 꽃미남 신영일 아나운서 사회로 행사 개막

8일 오전 10시30분 ‘미래를 향한 에너지 상상력, 융합을 꿈꾸다’라는 슬러건을 담은 초대형통천이 펼쳐지며 행사의 막이 오른다.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축하공연에 이어 내빈 인사, 에너지인력양성사업 Best Practice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후 자유롭게 전시관을 돌아보자. 전시관은 에너지 중소기업 수퍼스타 20개 기술, 에너지생성관·에너지 전달관·에너지 효율관 등 106개 부스 등이 준비돼 있다. 마프로, 전력품질기술, 삼화콘덴서공업주식회사, 프로파워, 미래와도전 등이 에너지 중소기업 수퍼스타 20 회사에 뽑혔다. 에너지생성관에서는 태양광, 지열, 원자력, 바이오, 풍력, 수화력 기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에너지활용관에서는 폐기물, 청정연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에너지 전달관에서는 저탄소 녹생 성장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저장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취업박람회··· 삼성SDI, 포스코ESM 등 구인사 71개사 250여 명 구직?

이번 전시회에는 에너지 관련 회사 취업을 목적으로 온 관람객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8~9일 한쪽에 따로 마련된 취업박람회장에서 구직자와 구인자의 만남이 이뤄진다. 구인사는 삼성SDI, OCI, 포스코ESM 등 71개에 이른다. 250명 정도가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직장을 얻지 못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보고 듣고 배울 게 많다. 포스코 권오준 사장의 특강과 인크루트 취업전문가들이 나와 이미지컨설팅, 커리어 컨설팅, R&D 인력 채용동향을 설명한다.

1:1 비즈미팅은 성과전시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코너다. 수출입 관렵 법률자문 및 자금지원방안 모색, 우수기술보호를 위한 조언이 예정돼 있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 동창생 최진석·배철현 교수의 ‘인문학과 에너지가 만났을때’ ?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최진석 배철현 교수의 이슈메이커 토크쇼다. 둘은 하버드 동창생이며 우리나라 인문학을 리드해 가는 요즘 가장 ‘핫’한 인문학자.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연예인 이하늬 씨가 학창시절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손꼽은 교수.

8일 오후 3시 노장사상의 대가 최진석 서강대 교수가 스타트를 끊는다. 그가 에너지를 어떻게 노장사상에 녹여낼지 기대된다.? 9일 오후 2시 배 ?교수는 영화, 역사, 문학, 미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감성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소는 전시장 내 특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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