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옥상에서 電氣 농사 지어 보세”

SR코리아,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 무료설치

SR코리아와 쏠라코리아 발전소 추진본부가 시행하는캠페인이 본격 시작됐다. 발전소가 들어선 곳에 이와 같은 안내 팻말이 세워진다.


“너는 커서 ‘쌀농사’ 대신 ‘전기(電氣) 농사’를 짓는 에너지 농부가 되려무나.”

미래의 주역인 신세대 학생들이 미래 에너지시스템의 핵심을 구성할 태양광 발전기를 가까이 접하면서 에너지와 환경을 공부하도록 학습환경을 조성해주는 한편 학교에서 쓰는 전기도 실제 자급할 길이 열렸다.

환경·에너지·지속가능경영 전문기관인 SR코리아(대표 황상규, www.srkorea.asia)는 “전국의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 보급을 위해 무료 컨설팅을 실시하는 ‘쏠라코리아(Solar Korea) 발전소’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상규 대표는 “현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옥상 대부분은 삭막한 시멘트 바닥으로 방치돼 있다”면서 “이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올리자는 것이 이번 ‘쏠라코리아(Solar Korea) 발전소‘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옥상 태양광 발전기가 살아있는 에너지 교육의 장(場)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발전기 임대 수입으로 장학금이나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어릴 때부터 자연에너지의 중요성에 눈 뜨고, 하늘의 태양에너지가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생명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산 교육’임에 틀림 없다”고 말했다.

SR코리아에 따르면, 그 동안 태양광 발전 보급 사업은 초기 설치비가 kw당 300만~350만원 정도 소요돼 100kw급 발전을 위해 3억 원 정도의 초기비용이 필요했다. 그러나 SR코리아는 기술이 축적된 국내 태양광 발전 전문회사와의 업무 제휴,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결합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원하는 학교는 SR코리아 홈페이지(www.SRKorea.Asia)를 통해 ▲신청자 이름 ▲설치장소 ▲예상 설치면적 등을 적어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태양광 발전을 관련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전화(02-337-7357) 문의도 열려 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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