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칼럼] 초등 5학년 허승혁 선수의 ‘빅토리 드림’을 응원합니다

“나의 최종목표는 제구력 하면 허승혁이라고 누구에게나 불릴 수 있는 최상급 투수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때 목표 : 기초체력을 키우고 타격자세와 투구 자세를 익힌다.” 사진은 허승혁 선수

작년부터 대구에 사는 백종길 후배가 여러 번 전화해 “기회 되시면 꼭 한번 경북 경산시 진량에 내려오셔서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달 전에 편지 한통을 내게 보내왔다.

“더 이상 야구를 못하게 된다면 야구코치가 되어 선수들을 가르칠 것이다.” 사진은 이만수 감독과 허승혁 선수

이에 경산에 있는 진량으로 내려가 재능기부 하리라 약속을 정했다. 드디어 지난 15일 내려가 아이들을 만났다.

나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낸 허승혁 선수를 반갑게 만나 야구이야기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될 것이며,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현재 허승혁 투수는 초등학교 5학년 재학중이고 빅토리드림즈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승혁 선수에게 허락을 받고 허승혁 투수가 나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한다.

허승혁 선수가 이만수 감독한테 보낸 편지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나의 목표
                                                           
빅토리드림즈 투수 5학년 허승혁.

  1. 야구선수가 왜 되고 싶은가?
    어릴 때부터 지금 현재까지도 정말 좋아하는 종목 중 하나이고, 또 야구선수가 되어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레전드 투수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2. 야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내가 6살 때 아빠가 새벽 5시에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고 있어서 함         께 보고 류현진 선수의 투구 폼을 따라하며 좋아하게 되었다.

 3. 나의 롤모델은?
     오타니 쇼헤이-투구를 할 때 다양한 구종들과 제구력, 구속 등 정말 좋은 장점들         을 가지고 있고, 또 타격적인 부분에서는 거포형 타자로 나의 롤모델이다.

  4. 나의 야구 인생 목표는?
      최상급 야구선수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① 최종목표 : 나의 최종목표는 제구력 하면 허승혁이라고 누구에게나 불릴 수          있는 최상급 투수가 될 것이다.
      ② 초등학교 때 목표 : 기초체력을 키우고 타격자세와 투구 자세를 익힌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푸시업, 플랭크 등을 하          고 거울을 보며 자세를 익힌다.
      ③ 중학교 때 목표 : 견제와 보크에 대해 정확히 익히고 1년에 1-2번 정도 홈런을          칠 수 있는 정교한 타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 견제와 보크를 잘 익히기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며 연습하고 타격은 2스트라이크가 아닌 이상 무조건 풀 스윙을           하며 연습한다.
     ④ 고등학교 때 목표 : 구속을 140km까지 올린다. 또 여러 포지션을 마스터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 구속을 140km까지 올리기 위해 웨이트를 하고 여         러 포지션을 마스터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식단을 조절한다.

     5. 야구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더 이상 야구를 못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더 이상 야구를 못하게 된다면 야구코치가 되어 선수들을 가르칠 것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