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 시인과…북콘서트’ 코트디부아르도 ‘줌’ 참여
‘오충 시인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가 1월 27일 오후 4시 세종시청 4층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세종마루시낭독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코트디부아르 후푸에-부아니대학교 호세 구아보(Hose Guabo)와 만데(Mande), 인도의 아티비 폴(Atibhi Paul), 말레이시아의 펠리샤 왕(Felicia Wang), 라오스의 수빈(Soubine) 등이 줌미팅에 참석해 한국시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글로벌 시낭송회는 7월 코트디부아르 공연을 준비 중이다.
행사는 모두 3부로 구성돼 1부는 오충 시인의 시 ‘바람’과 ‘물에 건진 태양’을 창작한 곡을 마인드풀이 기타로 연주, 시와 노래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였다.
2부는 김영호 평론가와 오충 시인의 대담으로 이어졌다. 대담에서 오 시인은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시인들과 대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시낭송 교육을 받은 후 현지 방문 공연을 한다”며 “한국의 시는 물론 코트디부아르의 시인들의 시를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번역, 작품집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했다.
3부 시낭송에선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김수호, 장세준)이 출연해서 주목 받았다. 유금령 방송작가는 ‘바보와 얼간이’를 낭송하면서 “순수한 시인의 모습이 담긴 시 같아 여운이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기타와 색소폰(장인무 시인) 연주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