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선물’ 오 충

텅 빈 지갑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다.

필요 없는 것을 주는 것은
마음 없는 재고품 정리일 뿐.

가장 큰 사랑을 보내고 나니
텅 빈 지갑이 빙그레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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