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이만세와 함께 하는 김재화의 ‘대통령의 유머’

 

김재화 유머작가가 9월 4일 ‘대통령의 유머’ 북콘서트를 연다.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씨와 이만세씨의 개그가 기다려지는 자리다. 

김재화 작가가 쓴 <대통령의 유머>에 실린 추천글 두개를 골랐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이 국민을 대할 때나 외교 행사, 기타 정치활동을 할 때 어떤 유머를 구사했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기술했다. 또한, 시중에 떠도는 정치지도자 풍자 유머를 채집, 선별하고 재가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창작 유머도 적절히 배합하여 담았다.”

“최고 권력자들은 공복 신분임에도 그들의 주인인 국민들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표 구걸할 때만 기술적으로 친절을 가장하죠. 그들의 허위에 가득 찬 언사를 분석해보고 싶었고, 이른바 선진민주국가의 리더들의 스피치는 한없이 따뜻하고 기발하며 품격이 넘치는 유머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 한 것입니다. 웃음을 아는 대통령이 선정을 펼칩니다. 유머의 가치가 그런 것이죠.”

김재화 유머작가는 대통령들을 이렇게 묘사했다. △대깨 문재인 △한국서 아재개그가 통하는 대통령 △박근혜와 유체이탈 유머 △탄핵 원조 노무현 △코미디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코미디 △백악관에 있고, 청와대에 없는 것 △노태우와 물반, 사람반 △한다면 하는 윤석열. 

공감이 가시는지? 

저자 김재화 작가는 언론학 박사이자 방송 개그작가 1세대로 ‘유머 1번지’, ‘웃으면 복이 와요’ 등 TV 코미디 200여편 집필했다. 동아방송대, 예원대, 국회 유머아카데미 교수를 지냈으며 <스포츠조선> 일일칼럼 ‘에로비안나이트’를 14년간 장기 연재했다. 기업, 학교, 단체 강의 4000여회의 기록을 갖고 있다. ‘말글에듀’, ‘말글커뮤니케이션’ 원장으로 강연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술 마실 시간에 취재와 구상에 몰두해 지금까지 저서 60권 가까이 냈으며 한국방송대상 우수상, 서울정도 600년 기념 서울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북콘서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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