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거사’ 앞둔 김재화 작가의 ‘거사’
[아시아엔=편집국] ‘지공거사’는 지하철공짜 승객이 아니다. 지하철 타고 공연도 보고, 봉사활동도 나가는 나이다. 12월 4일 오후 6시30분 인사아트플라자에서 ‘아재개그콘서트’를 여는 김재화(64) 작가. 그는 “패배는 승부에서 지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만 65세가 되면 나오는 지하철 무료승차 ‘자격증!’ 수령 1년을 앞둔 그가 무대에 오른다고 하자, 이만세 전북과학대 교수(방송연예미디어학과장) 등 제자들이 전국에서 몰려와 응원대열에 나섰다.
제자들은 이들이 멀다 하고 연습장에 달려가 작가에서 배우로 변신하는 스승을 보며 두어 수 훈수를 두고 그 몇갑절을 배운다고 했다.
그 가운데 압권은 이렇다. “교수님이 65세에 데뷔하시니 나는 일찌감치 딴 방향으로 틀어야겠네. 무대조명이나 음향 같은 걸로···.” 연습 삼매경에 빠지는 김재화 작가의 무대에 기대를 거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