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판사의 여경餘慶] AI시대 중소 스타트업 기업 생존전략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부장판사의 오랜 좌우명입니다. 정년을 반년 앞둔 그는 요즘 어느 때보다 더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필생의 꿈인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나 스마트폰과 함께 노후를 자신감 넘치게 보낼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을 거란 느낌입니다. 그는 요즘 매일 1~2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첨단기술의 효용과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엔>은 그가 심혈을 기울여 연구·고안·배급하는 콘텐츠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전국민의 디지털 친화가 이른 시일 안에 달성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최근 미국의 생성형 AI에 대한 글로벌 장악력이 지금까지의 그 어떤 인터넷 기반 서비스보다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OPENAI의 CEO는 AI 규제 필요성을 외치고 떠났다. 그 이면에는 한국과 같은 후발주자의 진입 장벽을 세우겠다는 속내도 보인다.
이미 미국에서는 챗GPT API를 이용하여 우후죽순격으로 각종 응용 서비스가 플러그인이나 개별 서비스로 출현 중이고, 국내에서도 뤼튼, ASKUP 등 관련 기업들이 속도전 중이다.
한국 개별 중소기업이 미국의 거대 자본·인력이 투입되는 LLM 모델을 독자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국내 중소 스타트업 기업은 진격하는 호랑이 등 위에 올라타서 이미 구축된 미국의 LLM 모델을 자체 신규 서비스에 융합해야 한다.
이 때 핵심은 아래 세 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1)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2) 비즈니스화 할 수 있는지
(3) 특정 목적에 맞게 파인튜닝을 할 수 있는지
이 3가지의 경쟁력에 따라 향후 틈새시장의 유망한 AI 기반 회사가 판가름될 것이다.
(1)은 이미 구축해 둔 데이터의 총체적 역량
(2)는 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3)은 기술적 역량이라 볼수 있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미국의 거대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패권을 차지해서 막대한 초과이윤의 맛을 향유했다.
이제 다시 생성형 AI 시대에서 미국의 MS, GOOGLE, OPENAI, AMAZON, META, X.AI 등이 전세계 패권을 다지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글로벌 시장 앞에서 전개 중이다.
지금까지 한글이라는 언어 장벽의 절대반지, 방어막을 가지고 가두리양식장식 영업에 치중한 국내 기업들은 더 이상의 언어 장벽 보호막이 다 녹아내린 점을 철저하게 인식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더욱 분발하여 LLM을 가진 세계 4개 국가 속의 한국, AI 총체 역량 글로벌 6~7위인 강한 KOREA로 진격하기를 손 모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