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걷는 독서’ 박노해 June 20, 2021 박노해 오늘의시 사진출처 나눔문화 눈 덮인 자그로스 산맥을 달려온 바람은 맑다 따사로운 햇살은 파릇한 밀싹을 어루만지고 그는 지금 자신의 두 발로 대지에 입 맞추며 오래된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선조들의 복장과 걸음과 음정 그대로 근대의 묵독 이전의 낭송 전통으로 ‘걷는 독서’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한가위 배구 잔치' 박노해 [오늘의 시] '그로부터 영원히' 박노해 [오늘의 시] '인간은' 박노해 [오늘의 시] ‘옥수수처럼 자랐으면 좋겠다’ 박노해 [오늘의 시] '진공 상태' 박노해 [오늘의 시] '독서의 완성은' 박노해 [오늘의 시] '모내기 밥' 박노해 [오늘의 시] '들어라 스무 살에' 박노해 [오늘의 시] '돌아온 소년'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