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해초②] 미역, 발암물질 배출하고 암세포 박멸

마른 미역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우리나라에서 미역을 먹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 되었다. 고래가 새끼를 낳고 난 뒤에 미역 뜯어 먹는 것을 목격한 조상들은 미역이 산후 조리에 좋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지금까지도 산후 조리에는 꼭 미역국을 끓여서 먹는다.

미역은 칼슘, 카로틴, 요오드 함량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이어서 산성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산도를 중화시켜 준다. 미역의 섬유질은 장 속에 있는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초강목〉에 미역은 성장을 재촉하고 부인병을 고친다고 나와 있다. 미역이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칼슘 때문이다. 특히 미역의 칼슘은 우유의 13배, 시금치의 25배, 쌀의 200배에 달한다.

또 알긴산(alginic acid) 성분이 있어 부인병을 고치는 효능이 뛰어나다. 알긴산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중금속이나 농약, 발암물질 등을 흡수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알긴산은 자궁암 예방에 좋다.

미역에 함유되어 있는 ‘U-푸코이단(U-fucoidan)’ 섬유소는 세포를 박멸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암 세포를 넣은 샬레(실험용 접시)에 U-푸코이단 용액을 떨어뜨렸더니 24시간 내에 암 세포의 절반이 죽었다. 72시간이 지난 뒤에는 거의 모든 암 세포가 사라졌다. U-푸코이단을 주입하지 않은 암 세포는 72시간 후에 거의 10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U-푸코이단은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 자멸하도록 유도하였다.

미역의 식이섬유 성분들은 수용성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국물까지 먹어야 중요한 영양소를 함께 먹을 수 있다.

미역무침

미역무침

재료 – 물에 불린 미역 100g, 오이 1/2쪽, 샐러리 조금, 참기름, 간장, 깨.

1) 미역은 불려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샐러리와 오이는 채로 썰어 놓는다.
3) 썰어 놓은 미역에 2)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무친다.
4)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5) 내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식,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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