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해초①] 함초 ‘바다 속 미네랄 보물창고’

바닷 속 산삼이라고 불리는 함초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함초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줄기와 가지가 진한 녹색이다가 가을이 되면 진한 빨간색으로 변한다. 개펄에 단풍이 든 것 같은 장관을 이루는 풀이다. 바다의 야채가 다시마나 미역이라면 개펄의 야채는 당연히 함초라 하겠다.

함초는 풍부한 미네랄과 효소, 섬유질, 알칼로이드 성분을 가지고 있어,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요통, 비만증, 당뇨병, 갑상선, 변비, 암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

함초 100mg에는 칼슘 670mg, 요오드 70mg, 나트륨 6.5%, 식물성 섬유질 50%가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세배가 많다.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가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세배가 많다. 이밖에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90여 가지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목이 마르지만 함초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함초는 말려서 가루를 내어 소금대용으로 밀가루 반죽에 넣어 칼국수나 수제비를 만들면 맛도 일품이거니와 연한 녹색으로 물들어 보기에도 좋은 국수가 된다.

함초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에 가장 많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함초가 지니고 있는 유효한 성분을 다 알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효능만큼이라도 서산 간척사업을 하신 주역들이면 함초의 옥토였던 서산 개펄이 그렇게 없어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함초 간장

재료 – 함초, 즙기

1) 함초를 깨끗이 씻어낸다. 먼지나 개흙이 많을 수 있으니 잘 씻어야 한다.
2) 즙기에 넣어 짜서 병이나 통에 담아 놓고 간장 대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가을에 채취한 것은 빨간 잉크처럼 색깔이 붉어서 이상해 보이지만 먹는데 별 이상은 없다. 오래 두고 사용하려면 간장 졸이듯 졸여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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